[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직장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직장 만족도와 연애 욕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53.3%)은 직장 만족도와 연애 욕구가 관련 있다고 답변했으며, 대부분(남 84.4%, 여 77.1%)은 직장이 만족스러울수록 연애 욕구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 대한 만족감이 연애 욕구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답한 이들(81.3%)은 그 이유로 ‘연애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해서’(56.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외에는 ‘상대방과 진지한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18.5%), ‘내가 원하는 사람과 어울릴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해서’(7.7%), ‘이전보다 더 만족스러운 연애를 할 수 있겠다고 기대해서’(7.7%) 등의 이유로 직장 만족도와 연애 욕구가 비례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직장이 불만족스러울수록 연애 욕구가 높아진다고 답한 이들(남 15.6%, 여 22.9%)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53.3%), ‘데이트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23.3%), ‘함께 있을 사람이 필요해서’(16.7%)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에서 약 3명 중 1명(28.7%)은 현재 본인의 직장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절반가량(45.3%)은 추후 만족스러운 직장을 가질 경우 ‘연애할 의향이 있다’(남 59.1%, 여 31.0%)고 답했다. 현 직장이 불만족스러운 가장 큰 이유는 ‘급여가 적어서’(남 54.5%, 여 50.0%)였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0월 1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