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무치악 환자, 틀니도 임플란트도 걱정이라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치아상실을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만이 아니라 저작 능력을 저하시켜 영양 섭취와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식습관 및 생활 습관 등을 통해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생애를 마치는 그 날까지 자연치아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일부 노년층에서는 치아 전체를 상실해 무치악 상태인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치아를 모두 상실해 다양한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한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치악의 경우 음식물을 제대로 씹을 수 없어 영양 섭취 불균형 및 소화 기능 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 또 입술 주변에 주름이 나타나거나 입술이 말려 들어가는 등 외관상 변화와 발음이 부정확 해져 의사소통이 힘들어지는 등 삶의 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 적절한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최근 틀니(의치), 브리지, 임플란트 다양한 보철치료가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중 제3의 치아라 불리우는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여 그 위에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보철물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우수한 저작능력과 심미성을 갖추고 있어 선호 받고 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고 장시간의 치료기간을 요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과 비용적인 부담이 다.

다행히 최근에는 틀니의 장점과 임플란트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의 임플란트틀니의 등장으로 이러한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치조골이 튼튼한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나머지 부분은 틀니로 제작해 임플란트로 하여금 틀니를 유지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만든다. 그로 인해 기존 틀니보다 저작력의 증가로 보다 다양한 음식물을 자유롭게 씹어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사람마다 구강상태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과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임플란트 위치를 파악하고,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보철물 제작이 중요하다.

이상수 노원 강북예치과 원장은 "임플란트틀니의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식립 위치 선정정밀한 보철물 제작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시술 전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치과인지, 정밀장비 자체 기공소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한 후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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