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는 건물 외벽을 치장한 알루미늄 패널이 불길을 키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오후 11시7분께 발생한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는 12층에서 시작돼 순간적으로 건물 전체로 퍼졌다.소방당국은 "불길이 외벽을 타고 오르는데는 알루미늄 패널이 불쏘시개 구실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주택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계장은 9일 오후 "건물외벽에 알루미늄 패널을 붙이는데 쓰인 가연성 접착제 때문에 급격히 연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다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이 더욱 거세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고 현장 주위에는 건물외벽으로 추정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으로 나타났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38명이다. 지난 9월29일(38명) 이후 처음으로 60명 이하로 나타났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역시 9월29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54명 늘어난 2만4476명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38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8일 0시부터 9일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1389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7명, 경기 9명, 부산과 대전 각각 5명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 중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8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청원구에 사는 A(40대)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지난달 26일 도내 의료진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청주의료원 격리병동 간호사 B(40대)씨의 동료 간호사다. B씨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무증상 상태인 A씨는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자가격리 기간 접촉자는 동거 가족 2명이다.선행 확진자인 B씨는 지난달 25일 병원에 출근했다 근육통, 기침 등 증세를 보여 청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튿날 오전 청주
정부가 오는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하더라도 사실상 등교수업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전·오후반이나 분반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며, 거리두기가 1단계나 1.5단계로 하향된다면 그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또한 전교생이 매일 등교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을 현재 60명에서 300명으로 상향해달라는 일부 교육감의 건의가 수용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 9일 교육계에서는 오는 19일부터는 등교가 보다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거리두기 단계가 적어도 상향되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추석연휴가 끝난 후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일 64명, 6일 66명, 7일 9
한글날인 9일 강원도 영서는 가끔 구름이 많고 영동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밀려올 전망이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물결이 강하고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갯바위,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너울이 발생할 때는 1.5m 높이 파도에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해안지역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한다.산간과 영서 고지대에는 시속 30~45㎞(초속 9~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영서 평지와 영동에는 시속 15~30㎞(초속 4~8m)의 바람이 불겠다.산간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고 일부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
한글날인 9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다소 쌀쌀하겠다. 낮 기온은 대체로 2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하겠다.기상청은 "이날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포근하겠다"고 예보했다.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은 2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로 크게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관측된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3도, 수원 12도, 춘천 9도, 강릉 13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한글날인 9일에도 서울 도심 내 일부 단체의 집회가 예정됐다. 경찰은 집결을 통제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차벽 설치 등 대응 수준이 주목된다.경찰에 따르면 한글날인 이날과 오는 10일 서울 지역에 신고된 집회는 지난 7일 낮 12시 기준 각각 1210건과 1193건이다.경찰은 이날 신고된 집회 중 인원이 10인 이상이거나 집회 금지 구역에 신고된 137건에 대해 집회 금지 통고했다. 10일 신고된 집회도 같은 기준으로 132건 금지 통고했다.자유연대 등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으나 경찰은 금지통고 했다. 자유연대는 이날과 10일 ▲서울 경북궁 7번 출구 앞 인도와 2차로, 적선현대빌딩 앞 인도와 2차로 등에 각 2000명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지분율 1%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조세정책 국정감사에서 '상장 주식 대주주 요건이 1%에서 변함이 없는데 내리는 게 맞지 않는가'라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2016년부터 (대주주 기준) 지분율이 1%인데 이를 존치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주식 양도세를 내야 하는 상장회사 대주주 기준은 현재 지분율 1%(코스닥 2%) 또는 종목당 보유액 10% 이상이다. 내년 4월부터는 지분율 1% 또는 종목당 보유액 3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정 의원은 "시가총액은 3억원까지 줄어들었는데
하루 새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유·초·중·고 학생이 5명, 교직원 1명이 늘었다.8일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4개 시·도 32개교로, 지난 7일 대비 6개교 증가했다.교육부가 공개한 8일 0시 기준 학생·교직원 확진 및 등교조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학생 4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확진된 학생 1명도 뒤늦게 확인됐다.지난 7일 확진된 학생 4명 중 2명은 대전에서 발생했으며, 서울과 경기에서 각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에서는 교직원도 1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로써 지난 5월 순차등교가 시작된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모두 607명으로 늘었다. 교직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랄록시펜'에 대한 임상시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의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4월 아주대의료원을 중심으로 경기도의료원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참여해 발족한 '경기도 코로나19 임상연구협의체'는 '랄록시펜'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 수립에 착수했다.이후 생체내 시험, 자료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임상시험계획서 체출을 완료했다.이달 중 식약처 의견이 통보되면 11월 초 환자모집 등 임상연구를 개시하고, 12월 말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강풍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부산진구의 한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다.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부산소방은 간판 5건, 구조물 1건 등 총 7건의 강풍 피해에 대한 안전조치 활동을 펼쳤다.부산에는 이날 오전 7시께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경보)는 평균 풍속이 초속 14m(21m) 이상이거나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m(26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최대순간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20.5m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남구 초속 19.5m, 김해공항 17.1m, 사하구 16.7m, 영도구 16.1m, 해운대구 15.8m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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