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좋아합니다. 여름에 가장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과일은 여름 과일이 맛있습니다. 강한 햇볕을 받으면서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갈증을 해소하는 데는 수박 만한 게 없습니다. 웬만한 음료수보다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수박은 귀찮습니다. 먹으려면 할 일이 많습니다. 껍질이 너무 두꺼워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하기도 만만치않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요즘은 도시락 수박이라는 게 있습니다. 껍질을 제거하고 빨간 속살만 도시락처럼 생긴 용기에 담아서 팝니다. 당연히 비쌉니다. 요즘 수박 한 통에 2~3만 원 정도인데 도시락 수박 하나에 8천 원 정도 합니다. 파는 데마다 가격과 사이즈가 다르지만 그 귀찮은 껍
고분벽화 걸작 7세기초 평남 강서군 강서대묘 4신도,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동서남북 화강암벽에서 꿈틀, 천장에서는 하늘 세계 뜻하는 화려한 꽃 무늬와 함께 황룡이 꿈틀, 천연 광물 물감으로 그린 힘찬 필치와 세련된 표현은 고분벽화의 극치, 무덤 축조 양식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전래된 듯, 유네스코 문화유산 2004년 등재, 이런 문화 예술 혼이 민족 정신과 문화의 원동력
사람들은 기쁘거나 즐거울 때 크게 웃습니다. 크게 웃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미소는 좀 다릅니다. 예를 들면 모나리자의 미소가 대표적입니다. 이 미소를 두고 사람들은 여전히 일치된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표정이 명확하지 않아서 웃는 듯 슬퍼 보인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르네상스시대 사람들의 내면적 평온함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미소의 진짜 의미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만 알겠지요. ‘팬암스마일’이라는 게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 팬아메리카항공 승무원들이 탑승객들에게 인위적으로 짓던 기계적인 미소를 뜻합니다. 이에 반해 진정한 기쁨과 행복에서 나오는 웃음으로 가식적으로는 짓기 어려운,
1.삼국사기에 없는 단군신화 기록해 우리 역사 시원을 단군조선으로 확립 2.민중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담은 문화의 보고, 향가 14수, 설화, 민간 신앙, 풍속 등 선조들의 정신세계와 삶을 자세히 기록 문학·인류학적 가치 3.불교 중심 문화사, 불교 수용 과정과 고승들 일화를 통해 단순한 종교사 넘어 사상 흐름과 예술을 입체적으로 복원, 브뢰커 교수는 민족 정체성을 일깨워 주고 정서적·문화적 뿌리 밝힌 책으로 성경에 견줄만 하다는 평가
요즘은 보기 힘든 것 같은데 예전에는 여름만 되면 TV에서 ‘납량특집’이리는 이름으로 공포영화나 드라마를 방영하곤 했었습니다. 발음도 어려워서 ‘남냥’이라고 하는 ‘납량’은 ‘여름철에 더위를 피해 서늘한 기운을 느낀다’는 뜻입니다. 무더위와 무서운 얘기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땐 그랬습니다. 며칠 전 읽은 책에 무서운 얘기가 나왔습니다. 주인공 남자가 밤에 혼자 조용히 있다가 옆에 있는 전신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심심하던 차에 남자는 거울을 보고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졌습니다. 소름 돋는 얘기 아닌가요. 이걸 읽은 후 나는 가끔 밤에 화장실에서 거울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한국학 창설자 포스 교수가 1954년 독일학회지에 삼국유사 소개 번역 시작, 제자 발라번 교수가 스승 유언따라 번역 계속, 이어 3대 제자 브뢰커 교수(사진) 중심으로 수십 년간 연구해 풍부한 주석과 해설 담아 한국 고대사와 신화, 불교문화, 민속, 문학을 종합적으로 이해토록 최초 590쪽 영어 완역본을 작년 출간해 세계에 알렸으니, 우리가 하지 못한 아쉬움 있으나 참 대단한 일!
우리나라의 월드컵 역사상 첫 경기 상대는 헝가리였습니다. 결과는 아는 대로 0대9로 대패. 축구의 경기당 평균 득점 수를 감안하면 역사에 남을 만큼 창피한 참혹한 패배입니다. 하지만 사정을 알고 보면 눈물겨운 얘기가 숨어 있습니다. 한국의 첫 월드컵은 1954년 스위스 대회. 당시 아시아 지역 티켓 한 장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맞붙었습니다. ‘홈앤드어웨이’로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한 경기씩 치러 최종 참가팀을 결정하는 방식인데 당시 반일 감정이 극심했던 이승만 대통령은 일본선수단이 대한민국 땅을 밟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결국 홈 경기를 포기하고 도쿄에서 두 경기를 모두 치렀는데 1차전을 5대1로 이
◆ 모든 시계에 맞추려 할수록 조직은 자신의 시간을 잃는다오늘날 경영자의 책상 위에는 너무 많은 시계가 놓여 있다. 인공지능(AI) 혁명이 재촉하는 '기술 변화의 시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이 흔드는 '지정학의 시계', 그리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가 요구하는 '장기 전환의 시계'다.문제는 이 시계들이 저마다 각기 다른 속도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속도로 도는 이 시계들의 알람이 한꺼번에 울릴 때, 많은 리더가 공통적인 실수를 범한다. 모든 외부의 시계에 완벽하게 발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주주가 압박하면, 10년 전략도 분기 실적으로 쪼그라든다외부의 요구에 일일이 반응하는 것은 겉으로 보
"05:00에 일어나 용눈이 오름 올라 해돋이 보니, 겨울엔 일출봉인데 왼쪽 우도 바다가 휘황찬란해 아내와 넋을 잃다 고개 돌리니 햇살 받은 한라산도 환상적, 동화마을 수련꽃 실컷 보고 함덕 골목식당서 아침 먹고 귀가"윤용수님 감사해요! 밤에 오무라들어 잠자다가 낮에 예쁘게 피어난대서 睡蓮, 천생연분인 사모님과의 여생이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저마다의 이런 소식을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요?
사철 기운이 몸과 마음에 들어와야 철든 사람, 300년전 이탈리아 작곡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에 사철 기운 가득해 여름엔 천둥번개 비바람치는 선율이 무더위 속 소나기처럼 시원, 지금도 많은 영화 절정 장면 배경 음악, 각종 방송 프로그램 안내 음악, 지하철 안내 방송에 나오고, 오늘 사계 중 '여름' 들으며 올 여름 보내니, 예술은 자연 모방,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구나!
출산은 사치, 어제 신문 기사는 젊은이 탓? 사회 탓? 청소년 장래 희망이 건물주, 돈 많은 백수, 사랑 독차지 하는 외동이 부럽고, 롯데타워 보이는 곳에서 의사 직업 선망, 어느 노모의 소원은 아들이 키우는 강아지로 태어나는 것, 이런 세태의 원인은? 돈 만능 사회풍조로 욕심 채우려고 양심 버리는 사람 많아서? 이런 혼돈 속 이혼 않고 자살 않고 비교적 양심껏 살아 온 우리 세대가 그나마 다행!
대한행정사회는 김영일 권익보호행정사를 제3대 업역수호 직무이사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대한행정사회는 지난 21일 서울 본회에서 열린 제3대 직무이사 위촉장 수여식에서 김 이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2026년 7월 10일부터 2027년 6월 9일까지 1년이다.업역수호 직무이사는 행정사의 업무영역 보호와 회원 권익 증진, 제도 개선 등을 담당하는 직책이다. 무자격자의 불법 행정사무와 타 전문자격사의 업무 침해 행위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는다.김 이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으로 근무하며 고충민원과 갈등 조정 업무를 수행했다. 퇴직 이후에는 권익보호행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행정심판과 고충민원, 권익구제 관련 업무를 지
지구상의 대다수 나라는 모노가미(monogamy), 즉 일부일처제를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비되는 폴리가미(polygamy)는 일부다처 또는 일처다부제를 뜻합니다. 사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폴리가미가 보편적 가족 형태였습니다. 우리도 1960년대까지만 해도 축첩이 존재했고 사회적으로도 받아들여졌습니다. 반면 유럽은 기독교가 지배한 중세부터 폴리가미가 금지됐지만 이슬람 사회에선 여전히 합법입니다. 유사한 개념인 폴리아모리(polyamory)는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폴리가미가 일대 다의 결혼제도라면 폴리아모리는 일대 다의 연애 형태입니다. 따지고 보면 한 사람이 한 사람만 사랑해야 한다는 것도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