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액화이산화탄소(LCO₂)운반선 건조에 나섰다.HD현대미포는 9일 울산 본사에서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부터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는 이 선박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으로부터 수주한 동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이산화탄소운반선 가운데 가장 크다.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차가운 얼음 바다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내빙 설계기술도 적용된다.또 영하 55도(℃)와 대기압의 5배에 달하는 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