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역량 확장…내달 3일 추진단 출범
시민배심원 35명 공약 검토…미래산업·시민 체감 변화 함께 추진

시는 15일 민선9기 9대 핵심공약 중 하나인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화성이 화성(Mars)으로!’다. 도시 이름과 우주를 향한 도전을 연결해 미래산업 육성의 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산업 육성의 성과가 기업의 성장에 머물지 않고 시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화성의 우주항공산업 육성 전략은 지역에 축적된 반도체·모빌리티·인공지능(AI)·통신·첨단제조 역량을 토대로 한다. 기존 산업 기반과 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우주항공 분야의 특화 가능성을 찾고, 기업의 사업 영역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4월 우주항공산업TF를 구성한 뒤 전문가 자문회의 5회, 분과회의 4회, 전문가TF 회의 2회를 진행했다. 관련 기업과 기관을 방문하고 우주항공 분야 행사에도 참여하며 화성형 산업 육성의 가능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해 왔다.
지난 12일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화 가능한 분야를 점검했다. 15일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관내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지원 수요를 듣고 기업지원 과제를 논의했다.
다음 단계는 추진체계 구축이다. 시는 오는 11월 3일 AI 박람회 ‘MARS 2026’에서 ‘화성특례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전문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특화분야와 기업지원·기업유치 전략, 단계별 실행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은 화성이 쌓아온 첨단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어갈 미래 산업”이라며 “지역 기업이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담겠다”고 밝혔다.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공약실천계획을 시민의 시각에서 검토하는 절차도 시작됐다.
시는 지난 14일 동탄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 화성특례시 시민배심원 1차 회의’를 열었다. 시민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적정성을 직접 살펴 공약 이행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시민배심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화성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ARS 무작위 추첨과 전화 면접을 거쳐 선정했다. 성별·나이·지역을 고려해 구성한 35명이 공약실천계획 검토에 참여한다.
첫 회의는 배심원 위촉과 매니페스토 운동·시민배심원 역할 교육, 분임 구성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28일에는 분임별 공약 안건을 심의하고 내달 11일 전체회의에서 공약실천계획 조정의 적정성을 심의하며 계획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는 세 차례 회의에서 도출된 평가 결과와 권고사항을 향후 공약실천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산업 육성의 방향뿐 아니라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시민과 함께 다듬겠다는 취지다.
정명근 시장은 “공약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공약실천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의 시각에서 면밀히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시민배심원들의 심도 있는 평가와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