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logo

ad
ad
ad
ad
ad
ad

HOME  >  사회

추미애 “투자 신뢰에 성과로 보답”…엑셀리스, 평택에 575억 반도체 거점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20 12:32

2028년 상반기 준공 목표…장비 제조·물류·고객 교육 기능도 집적키로
미국 생산 일부 한국 이전…경기남부 공급망 강화·중소기업 협력 기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0일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열린 엑셀리스 아시아 거점센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0일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열린 엑셀리스 아시아 거점센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0일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 엑셀리스의 평택 아시아 거점센터 착공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의 투자 지원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력·용수 등 산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기업의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추 지사는 이날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열린 엑셀리스 아시아 거점센터 착공식에서 “경기도를 믿고 투자해주신 만큼, 그 믿음에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반도체 이온주입 장비시장을 선도하는 양대 기업 중 하나인 엑셀리스는 이번 사업에 약 575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평택 아시아 운영센터(AAOC)를 확장·이전하는 증액투자로, 제조와 물류, 고객 교육 기능을 갖춘 아시아 거점을 조성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추 지사와 최원용 평택시장, 러셀 로우 엑셀리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박영근 엑셀리스코리아 대표, 주요 고객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열린 엑셀리스 아시아 거점센터 착공식 모습.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열린 엑셀리스 아시아 거점센터 착공식 모습. /경기도
◇추미애 “전력·용수 확보…기업이 안심하는 투자환경 조성”


추 지사는 이번 투자를 평택에 축적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계기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평택에서 쌓아 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과 물류, 고객 교육까지 기능을 확대하는 뜻깊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앙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직접 반도체초격차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경기도를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해 내겠다”며 “기업이 믿고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575억 투입해 제조·물류 집적…미국 생산 일부 한국으로

엑셀리스는 오성 외국인투자지역 내 2만2326.5㎡ 부지에 연면적 약 1만8800㎡ 규모의 거점센터를 건립한다. 투자액은 약 4100만 달러로, 2028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시설에는 반도체 이온주입 장비 제조용 클린룸과 아시아·유럽 부품 공급을 위한 허브창고, 고객 트레이닝센터 등이 들어선다.

엑셀리스는 미국에서 생산하던 일부 장비와 제품을 한국으로 이전하고 아시아 수출 물량 가운데 한국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장비 공급과 기술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러셀 로우 CEO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글로벌 기술력과 한국의 우수한 제조 역량을 연결하는 중요한 투자”라며 국내 고객사·협력사와 함께 AI 시대 반도체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열린 엑셀리스 아시아 거점센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열린 엑셀리스 아시아 거점센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도
◇투자입지 경쟁 끝 경기도 선택…국내 35개사와 협력 기반

도는 투자 실현을 위해 미국 본사 임원 면담부터 적합 부지 발굴, 인허가 협의까지 단계별 지원을 이어왔다.

엑셀리스는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간 투자입지 경쟁 끝에 도를 선택했다. 지난 9월 오성 외국인투자지역 입주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착공으로 시설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반도체 제조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한 경기남부에 핵심 장비 생산시설이 확대되면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내 중소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관심사다. 엑셀리스코리아는 2022년 국내 제조를 시작한 이후 국내 중소기업 35개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엑셀리스의 대표 제품 ‘퓨리온’ 시리즈는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이온주입 공정에 쓰인다. 특히 전기차와 산업용 전력기기에 활용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