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23111021036968752c8ab621251423735.jpg&nmt=30)
23일 중국 다유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4주간 이어진 상하이 봉쇄에 대응, 서플라이 체인 리스크를 중장기적으로 분산할 계획을 가동했다.
애플은 경제수도 상하이가 곧 5주째 봉쇄를 맞으면서 심각한 부품난에 직면했다. 애플 사정에 정통한 궈밍치 톈펑국제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현재 공급망 관리 위험을 다른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애플은 신제품 도입 거점을 대부분 중국에 두고 있다. 2년 전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자 처음으로 중국 이외의 거점 설립을 진지하게 검토한 애플이지만 내부 논의에 그친 바 있다. 이번에 시진핑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 경제수도가 마비되자 애플이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애플이 향할 주요 거점으로는 동남아 지역이 거론된다. 구체적으로는 인도 등이 가시권이지만 애플 내부에서는 어떤 코멘트도 나오지 않았다.
대만 폭스콘을 비롯한 애플의 긴밀한 파트너사들도 대응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더 길어질지 모를 상하이 록다운에 대비,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명이라도 감염자가 나올 경우 공장 조업을 일정 기간 중단해야하는 만큼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사를 매일 실시하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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