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이른바 3고 시대가 지속되며 알뜰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가운데, 패션업계에서 한여름에 코트, 패딩 등 겨울 의류를 높은 할인가에 제공하는 ‘역시즌 마케팅’이 번지고 있다. 가격대가 높은 가을·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격 시즌 시작 전 원하는 상품을 재고 소진 걱정 없이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한여름에 가을·겨울 의류를 특별가에 판매하는 역시즌 행사 '여름엔 가격 다운' 사계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레드페이스 매장 중 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속되는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이월 인기상품은 물론 2023년 F/W 신상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시즌 인기가 높았던 고기능성 다운 재킷을 구매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어디서나 가볍게 입기 좋은 경량 패딩 스타일의 ‘베이직 라이트 다운 재킷’과 ‘필라이트 블럭 튜브 다운 재킷’부터, 다운 누출을 최소화한 무봉제 퀼팅 기법의 ‘미케니컬 도트 튜브 테크 다운 재킷’,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루즈핏 숏패딩 ‘콘트라 에바 루즈 다운 우먼 재킷’까지. 프리미엄 다운을 사용해 뛰어난 보온 기능을 자랑하는 해당 상품들은 기본 50% 할인에 30%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업계에서 이월상품 위주였던 역시즌 프로모션이 신상품까지 포함하며 고객들에게 넓은 구매 선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미리 선보일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됐다”라며 “겨울 의류를 미리 살펴보고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쇼핑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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