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나오로보틱스는 동남아에서 삼성 및 주요 완성차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공급 확대 전략을 세우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을 중심으로 거점 확보 및 현지화된 영업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상한 동남아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직접 접점을 강화하고, 로봇 완제품 중심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나우로보틱스는 2025년까지 베트남에 연락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에 주재원 1명과 고객지원(C/S) 인력 1명을 충원해 영업력 및 A/S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및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동남아 현지 생산거점에 직접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 연락사무소를 기반으로 각 주별 Local Agent를 발굴해 세일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2026~2027년에는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 추가 연락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베트남과 태국을 지사로 전환하고, 지속적인 매출·이익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직교로봇,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로봇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Nuro Series(직교), Nuro X Series(다관절), Nuca Series(스카라), Nugo Series(AMR)**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고객사에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로봇의 HW·SW 기술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으며, 서보 제어 기반 초정밀 로봇 제어 기술, 통합 자동화 시스템 설계 능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나우로보틱스는 기존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넘어, 협동로봇, 양팔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AI 기반 산업용 로봇 등 차세대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결합된 로봇 SW 기술을 고도화하여, 스마트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단순 제조 자동화를 넘어 지능형 생산공정 최적화와 자율 물류까지 아우르는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