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개발자대회 수상·뉴욕 앤디 어워드 금상 등 학생주도 설계전공 성과 주목
- HI 전인교육 모델로 기술과 인성 융합한 미래형 인재 양성 박차
교육부 주최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대학의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의 혁신 방향과 지역 기여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열린 행사로서 1995년부터 지속해 온 한동대의 교육혁신의 지속성을 인정받은 자리였다.
이날 한동대는 “미래대학 HI교육모델, 한동대의 교육 혁신 사례”를 주제로 ‘100% 학생 주도형 설계전공’과 ‘RC(Residential College) 시스템’의 두 가지 혁신 사례를 가지고 방청록 국제화부총장이 발표했으며, 한동대의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한동대의 ‘무전공 선발제도’와 ‘학생설계융합전공’은 학생 주도적 학습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애플 학생개발자경연대회(SSC)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팀 쿡 CEO에게 직접 작품을 시연한 이신원(23) 학생의 사례 등에서 볼 수 있다.
문과 출신이었던 그는 한동대 입학 후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며 개발자의 꿈을 실현했고, 전 세계 14개 작품만이 허락된 ‘직접 시연’ 기회를 잡았다.
또한 한동대 박지나 학생이 참여한 연합팀의 ‘뉴욕 앤디 어워드(New York Andy Awards)’ 금상 수상작 ‘멸종위기 한국인’ 제목의 작품은 저출산 문제를 창의적 관점으로 접근해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한동대의 학생설계전공이 단순한 학문 선택의 자유를 넘어, 현실 문제 해결형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동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계기로 RC(Residential College) 체계를 한 단계 도약했다. ‘RC 전인교육원’ 신설을 통해 인성·영성·지성을 통합하는 한동대만의 RC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부서에 분산돼 있던 인성교육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학습(Learning)과 생활(Living)의 조화’를 이루는 전인교육 허브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한동대는 ‘미션 중심형 RC’를 통해 공동체성 강화는 물론, 자기이해·진로설정·역량개발을 지원하는 혁신적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그로우(Grow)’, ‘인게이지(Engage)’, ‘챌린지(Challenge)’, ‘쉐어(Share)’ 등 네 가지 팀 유형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전공 역량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동대 영상 전공생들의 진로 탐색 영상 제작 ▲포항 관광지 홍보 프로젝트 ▲울릉도 초등학생 대상 진로 설계 지원 ▲지역 쇠퇴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 봉사 프로젝트 등의 RC 미션 수행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해결력, 협업능력, 사회공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동대의 HI(Holistic Intelligence) 교육은 AI 기술을 넘어 인간의 인성, 영성,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함양하는 전인지능 교육 모델이다. 단순히 기술 습득을 넘어 ▲도덕지능(Moral Intelligence) ▲디지털지능(Digital Intelligence) ▲융복합지능(Transdisciplinary Intelligence) ▲공헌지능(Engagement Intelligence)을 아우르며, ‘AI를 넘어서 인간다움을 지키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동대는 미네르바 대학, 애리조나 주립대(ASU) 등 해외 혁신대학과 글로벌협력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AI 기반의 글로벌 교육과정을 구축하여 전세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향후에는 “지역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HOPE 플랫폼과 연계한 디지털 전공 혁신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미션 기반 RC 체제를 통해 학생의 적성, 진로계획, 관심사를 대학의 미션과 결합시켜 지성과 인성,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전인적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방청록 국제화부총장은 “한동대는 단순히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는 대학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AI 시대를 선도하는 ‘HI 전인교육 모델’의 중심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여 글로벌 교육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글로컬 사업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