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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부터 정밀의료까지"…을지대 설재웅 교수, '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2판 출간

입력 2026-10-07 15:26

- 2022년 초판 출간 후 4쇄 이어가며 대중성 입증…최신 유전학 연구 및 2개 이야기 추가
- 연세대·존스홉킨스대 거친 설재웅 교수, 일상 사례로 유전학 문턱 낮춰
- 당뇨·비만 등 만성질환 연구 권위자 설재웅 교수가 전하는 건강과 장수의 비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을지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 설재웅 교수가 유전자와 건강, 질병, 장수의 관계를 영화와 뉴스 속 사례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과학 교양서 '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2판을 출간했다.
도서 '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2판, 앞면 표지. (사진제공=을지대학교)
도서 '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2판, 앞면 표지. (사진제공=을지대학교)
지난 2022년 초판 출간 이후 4쇄를 이어온 이 책은 이번 개정증보판을 통해 초판의 기본 구성과 특징을 유지하면서 최신 유전학 연구를 반영하고 새로운 이야기 두 편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35가지였던 내용을 총 37가지 유전자 이야기로 확장했으며, 그림과 설명을 수정·보완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일부 과학 용어를 정비했다.

책은 “왜 같은 가족에게 비슷한 질병이 나타날까?”, “수명은 타고나는 것일까, 만들어 가는 것일까?”, “사람마다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등 일상적인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유전학의 기본 원리부터 가족력, 유전자 검사, 정밀의료, 노화와 장수에 이르기까지 현대 유전학의 다양한 주제를 알기 쉽게 안내한다.

설재웅 교수는 “최신 유전학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와 뉴스,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자 했다”며 “유전자는 건강과 질병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지만 유전자만으로 사람의 건강과 수명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유전적 특성과 생활습관, 환경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판이 독자들에게 유전학의 문턱을 낮추는 작은 역할을 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라며 “이번 2판이 유전학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더 깊이 있는 세계로 나아가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도서는 설 교수가 지난 2019년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운영한 경기꿈의대학 ‘미디어를 통한 유전과 생명과학’ 강좌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강의 내용을 보완·발전시켜 유전학의 기본 원리와 최신 의생명과학의 다양한 사례를 한 권에 담아냈다.

저자인 설재웅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블룸버그 보건대학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24~2025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보건대학원 방문교수로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을지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역학회 유전역학연구회 회장과 국제학술지 《Diabetes, Metabolic Syndrome and Obesity(DMSO)》 Section Editor를 맡아 당뇨병과 비만 등 만성질환의 유전적 요인 및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설 교수는 지난 6월 '청소년을 위한 유전자 수업'을 출간한 데 이어 이번 개정 2판을 선보이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독자들이 유전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 대중화 저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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