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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전도연·조여정·조인성 ’가능한 사랑‘, 파이널 예고편 공개…두 부부의 만남이 불러올 파장

유병철 기자

입력 2026-10-21 07:00

설경구·전도연·조여정·조인성 ’가능한 사랑‘, 파이널 예고편 공개…두 부부의 만남이 불러올 파장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이 파이널 예고편을 공개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파이널 예고편은 웃고 있지만 어딘가 처연해 보이는 표정으로 가요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르며 골목길을 걷고 있는 미옥(전도연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남편인 호석(설경구 분)을 떠올리며 “자기 속에 뭐가 있는데 그걸 끄집어내기가 무서운 거예요”라고 말하는 미옥의 대사는 해고 노동자로서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온 호석의 지난 몇 년이 그에게 어떤 시간이었을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는 미옥을 보며 감동한 듯 눈을 반짝이는 예지(조여정 분)의 모습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그가 가진 마음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한다. 미옥과 예지가 서로를 친구로 대하며 살갑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두 사람이 감독과 인터뷰 대상을 넘어 인간적으로 가까워졌음을 보여주지만, 상우(조인성 분)와 예지 부부를 바라보는 미옥의 복잡한 표정은 이들 사이의 허물 수 없는 벽을 암시한다.

설경구·전도연·조여정·조인성 ’가능한 사랑‘, 파이널 예고편 공개…두 부부의 만남이 불러올 파장

이어 예지는 미옥, 호석 부부에게 함께 휴가를 갈 것을 제안하고, 별장에서의 휴가와 미옥, 호석의 과거가 교차 되는 장면들은 두 부부의 만남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높인다.

예고편 속 “심장이 멎을 듯이 경이로운 이창동의 작품. 평점: A”(데이비드 얼릭, 인디와이어), “시대를 넘어 길이 남을 영화”(빌게 에비리, 뉴욕매거진),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감독의 찬란하고 깊은 울림”(제시카 키앙, 버라이어티), “눈부신 연기”(제임스 모트람, 라디오 타임스), “올해의 영화”(데이비드 캔필드, 할리우드 리포터)라는 호평에서도 엿볼 수 있듯, ‘가능한 사랑’은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이창동 감독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한국 영화 최초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등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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