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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고도의 마케팅?...자동차 위장막의 진화
가끔 운전하다 보면 랩핑지나 위장막으로 뒤덮인 차량을 보곤 한다. 대부분 출시를 앞두고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는 차량들이다. 위장막으로 차체를 덮은 것은 어떤 차량인지 운전자들이 알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다. 이런 위장막이 요즘 일부 완성차 업체 사이에선 고도의 마케팅 용도로 활용된다. 신차의 정보 유출을 막아주는 위장막으로 오히려 차량을 돋보이게 해 판매량을 증가시키려는 의도다. 대표적인 업체가 혼다다. 혼다는 지난 1월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오토살롱 2022’에 랩핑지로 요란하게 차체를 감싼 시빅 타입R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시빅 타입R은 일반 시빅의 파생 모델로 오랜 세월 인기를 누렸다. 모터쇼
2022-04-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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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도 친환경 바람…연료전지·바이오연료 개발 열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친환경 바람이 해운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배가 탄생한지 200년, 혁명적 기술개발이 거듭지면서 차량과 비행기에 이어 선박들도 연료전지와 풍력, 원자력 등을 적극 도입하는 시대가 됐다.선박은 한꺼번에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르기 적합한 수단으로 평가돼 왔다. 비행기나 트럭에 비해 화물 단위당 연료소비가 훨씬 적어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통했다. 이는 맞는 말이지만 선박회사들의 기존 해양 및 대기오염 방지 매뉴얼은 현재 각국이 내세운 새 온실가스 감축안에는 한참 뒤떨어진다. 배에서 나오는 환경오염 물질은 굴뚝에서 배출돼 대기를 오염시키는 질소산화물 및 황산화물, 이산화탄
2022-04-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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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모스를 꾸며라…패션·주얼리 업계도 메타버스 열풍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가 유행하면서 패션 및 주얼리 업체들도 속속 협업 체제를 선보이고 있다.프랑스 주얼리 업체 메시카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영국 슈퍼모델 출신 케이트 모스, 메타버스 플랫폼 드레스트와 손잡고 신개념 패션 게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이 게임은 케이트 모스의 아바타를 사용자들이 마음대로 치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션잡지 포터의 전 편집장 루시 여맨스가 공동 창립한 드레스트가 직접 만든 이 게임은 케이트 모스 같은 세계적 패션 모델을 비롯해 메시카, 구찌,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날씬한 모델을 세계적 명품으로 치장하며
2022-04-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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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마약까지 다룬 센 드라마, 제약 덜한 OTT 타고 뜬다
OTT 등 레거시 미디어를 탈피한 다양한 영상 플랫폼이 완전히 활성화되면서 센 장르 드라마들이 전성기를 맞았다. 학생들의 폭력과 마약까지 다루는 드라마들은 송출할 엄두도 못 내는 공중파 방송사 대신 OTT 플랫폼을 타고 활발하게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 반길 만하다는 평가 한편에는 상대적으로 규제 사각지대인 OTT 플랫폼들이 자극만 추구하는 콘텐츠를 찍어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대 주인공이 대마를?…상상 초월하는 요즘 드라마25일 공개된 시즌(seezn)의 ‘소년비행’(제작 플레이리스트)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 당하던 18세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쫓기듯 시골로
2022-03-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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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촉감까지 원격 전달하는 세상…리얼햅틱 기술이란?
일본 아이돌과 팬들이 만나는 악수회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세상이 열렸다.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산학협력 스타트업 모션립(Motion LIB)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얼햅틱 기술을 적용한 가상현실(VR) 악수 솔루션을 일반에 선보였다.VR 악수 솔루션의 핵심은 서로 떨어진 사람이 실제와 흡사한 감촉의 악수를 나누게 하는 것이다. 아이돌 문화가 1970년대 이전부터 활성화된 일본에서 악수회는 팬과 스타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리인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넘게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돼 왔다.모션립은 “VR 악수 솔루션은 리얼햅틱 기술에 의한 일종의 감촉 무선 전송기술”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와
2022-03-2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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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우주자원 경쟁 심화…국제 거버넌스 강화해야"
위성궤도와 주파수 등 우주 자원을 선점하려는 각국 경쟁이 심해지면서 국제 거버넌스 강화가 절실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 수석 디자이너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16일 웨이보를 통해 “우주 자원들이 희귀 자원으로 떠오른 지금, 경쟁보다는 연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 스페이스X가 통신 위성망 스타링크를 구축하는 위성을 수만 기 발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며 “위성궤도 및 주파수는 아주 귀중한 우주 자원이며 각국이 경쟁하고 있다. 국제기구를 통한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우주 자원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한정돼 있다. 특히 지상에서 약 3만6000㎞ 떨어진 대지 동기 궤도는
2022-03-17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