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14일, 마이다스행복재단(이사장 이형우)과 아이티 어린이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지원해 온 마이다스행복재단의 뜻에 따라 폭력사태와 영양실조, 콜레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아이티 어린이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금은 전액 콜레라 백신, 식수정화제, 영양실조치료제 등 아이티 어린이의 콜레라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구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이다스행복재단은 이번 기부에 앞서2012년부터 꾸준히 임직원의 급여 끝전 기부 등 일상을 통해 적립된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하며 지구촌 어린이를 후원해 오고 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누적 기금액이 2억 여 원에 이른다.
이형우 마이다스행복재단 이사장은 “마이다스행복재단은 '최대다수의 최소고통'을 가치로 가장 긴급한 구호가 필요한 곳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아이티는 연 이은 지진 피해에 폭력사태와 콜레라까지 긴박한 상황에 놓인 곳이라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아이티 콜레라 발병 중 40%는 어린이이다. 콜레라는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및 영양실조를 일으켜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현재 아이티 어린이들은 자연재해와 경제파탄, 무장폭력에 이어 콜레라와 영양실조까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의 손길이 절실한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신 마이다스행복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