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16(화)
‘어깨 회전근개파열’, 정확한 진단 후 초기에 치료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기 위해 스포츠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하게 움직였다가는 근육 손상 및 염좌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의해야 할 부위가 바로 어깨다.

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신체부위로 움직임이 많은 만큼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그중 어깨의 회전이 많은 야구나 골프 등에서 주로 나타나는 어깨질환중 하나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란 어깨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4개의 근육을 말하며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면서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을 어깨 회전근개파열이라 하며, 통증과 함께 운동제한을 일으키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주요 원인은 뼈와 힘줄의 지속적인 충돌,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나타나지만 잘못된 자세나 스포츠 도중의 부상 등으로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층 인구 증가에 따른 스포츠 외상으로 인한 파열도 증가하는 추세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주요 특징은 팔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들린다거나 팔을 일정한 각도로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능동운동에는 제한이 있지만 수동적인 움직임에는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단순 어깨 결림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극심한 통증 뿐만 아니라 통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편한병원 김경운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과도한 어깨 사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동 후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장은 “단, 비수술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파열 정도가 심한 상황이라면 수술을 통해 손상된 힘줄을 치료해야 한다"며 "이때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인 골극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파열된 힘줄을 봉합해주는 회전근개봉합술을 시행하게 되며, 이 때 관절내시경을 이용한다면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치료와 함께 재발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평소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이나 동작은 삼가는 것이 좋고 스트레칭이나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통해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무리한 활동 후에는 온찜질을 통해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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