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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수술 후 재활치료 필요한 이유?

입력 2023-04-03 10:00

무릎 인공관절수술 후 재활치료 필요한 이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관절염은 관절 내에서 뼈와 뼈 사이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연골 조직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체중 부하가 많은 무릎관절에 많이 나타난다. 특히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편인데,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무릎관절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해 연골이나 인대손상으로 40대 이후부터 발병하기 시작하며 50대 이후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격렬한 운동 및 비만 인구 증가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주요 초기 증상은 관절 부위가 뻣뻣해지고 염증으로 인한 발열과 관절부위 통증이 나타난다. 다행히 초기에는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증상을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해 증상이 악화될 경우 극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무릎관절 건강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관절이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상태라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제한된 무릎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수술법이다.

다만 인공관절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 주변 근육 및 인대 등 연부조직들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회복기간 동안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관절 가동범위를 확보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고려해볼 수 있는 재활치료 중 하나가 도수치료이다. 전문 치료사가 손이나 교정에 필요한 도구를 이용하여 근육, 근막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신경 자극을 통해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을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준다.

용인서울병원 박원경 병원장은 “인공관절치환술 후에 수술 결과가 좋아도 굳어진 근육과 주변 조직의 회복을 위해서는 도수치료와 같은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라며 “도수치료는 수술 후 통증을 완화시키고 근육이완과 관절 범위의 회복을 통해 정상적으로 신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수치료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 처방이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 본인도 치료에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야 수술 후 원활한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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