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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수)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 열린 채 대구공항 착륙…“승객, 비상구 레버 건드려”

승인 2023-05-26 15:09:42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 열린 채 대구공항 착륙…“승객, 비상구 레버 건드려”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비상구가 열린 채 대구공항에 착륙했다.

26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쯤 승객 194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오후 12시 45분쯤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고도 200m 상공에서 비상구가 열렸다.

이 항공기는 비상구가 열린 채 대구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일로 부상을 당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승객 6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비상구 좌석에 앉았던 승객이 비상구 문을 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착륙 과정 중이어서)당시 승객들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조사 중”이라며 “비상구 좌석에 앉았던 승객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경찰에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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