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거브테크–AI 융합 논문, AAAI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수상.. AI Magazine 게재
실제 플랫폼에 상용화.. 예산 절감, 국민 편익 증대 입증하며 공공 서비스 혁신성 인정받아
“정부와 국민이 실효성 높은 가치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플랫폼 고도화해 나갈 것”
AI 거브테크(GovTech) 스타트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는 세계인공지능학회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올해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 Innovative Application Award)’을 수상한 연구 논문이 9월 중 AAAI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AI Magazine에 등재된다고 9일 밝혔다.
AAAI는 세계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세계 3대 AI 학회로 꼽힌다. 학회가 수여하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은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연구에 주어지며, 올해로 39회를 맞은 어워드에서는 세계 각국의 수많은 연구 중 단 12편만이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웰로의 논문은 글로벌에서 발표된 대한민국 최초의 거브테크 및 AI 융합 논문으로, 행정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응용 성과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인공지능학회 AAAI 역사상 국내 기업이 수상한 사례가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어, 이번 성과는 학문적 권위와 기술적 난이도 양 측면 모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수상 논문은 ‘신규 RQ-VAE 기반 생성형 추천 시스템을 통한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 혁신‘ 내용을 담고 있다. RQ-VAE(Residual Quantization Variational AutoEncoder)는 복잡한 데이터를 층층이 압축·표현해 정밀도를 높이는 AI 기법을 말한다.
웰로 연구진과 경희대학교 박재홍 교수, 김지원 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 프로젝트는 국민이 정부 보조금 정보를 쉽고 빠르게 탐색·신청할 수 있도록 이용자 18만5천여명의 클릭스트림(clickstream) 데이터와 24만건의 보조금 문서를 결합해 학습시킨 ‘AI 기반 생성형 추천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차기 보조금 정책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추천한다.
논문은 단순 연구 성과에서 더 나아가 이를 자사 플랫폼을 통해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적용 결과, 기존 추천 시스템 대비 클릭률(CTR)이 약 68% 향상됐으며 780만 달러 규모의 정부 예산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거브테크 기술이 정부 재정 효율과 국민 편익을 동시에 향상시킨 사례다.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정부와 국민을 연결하는 혁신적 모델의 성과를 국제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높은 의의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웰로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와 국민이 실효성 높은 가치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웰로는 자사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AI 기술력을 개인·기업·정부·가족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정책 산업을 혁신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정책 추천 플랫폼 ‘웰로’를 통한 B2C 사업은 물론, 기업용 정부사업 B2B SaaS인 ‘웰로비즈’, 정부 기관용 정책 관리 B2G 솔루션 ‘웰로링크’ 등을 전개하며 개인과 기업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정책을 제시한다. 최근에는 개인과 지방자치단체를 잇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웰로 플랫폼을 통해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