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은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사장은 현지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을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 유럽본부도 찾아 사업 전략과 현지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경영은 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한전선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했다. 호반그룹은 대한전선과 함께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망 고도화 수요를 겨냥한 행보다.

양측은 프로젝트 협업 가능성과 정보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수요가 늘고 있다.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필요한 HVDC 기반 송전망 구축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두고 글로벌 전선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사가 개최한 전력 인프라 산업 행사에도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와 투자사 관계자들을 만났다. 김 사장은 호반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과 대한전선의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호반그룹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에서는 대한전선 유럽본부가 있는 암스텔베인을 방문했다. 김 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는 해저케이블과 HVDC,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 전략을 살폈다.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사업 기반을 넓혀 왔다. 2017년 영국 지사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2019년에는 유럽 본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같은 해 네덜란드 법인을 세우며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현재 대한전선 유럽본부는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에서 총 5개 지사와 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수행한다. 해저케이블과 HVDC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도 확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유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주요 글로벌 시장”이라며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