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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AI로 고독사 막고 주차 편의 높인다…에이지테크 실증 거점 도약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24 07:43

시니어산업혁신센터, AI 돌봄·스마트 주차 서비스 실증기관 선정
고령자 안전 및 복지 강화와 '생활밀착형 AI 서비스' 상용화 추진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외부 전경. /성남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외부 전경. /성남시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위험을 예방하고 고령자와 장애인의 주차 편의를 높이는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 복지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시는 24일 시가 운영하는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정부의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실증기관으로 선정돼 AI 기반 돌봄 서비스와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첨단 기술 기반 서비스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안전 서비스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AI가 안부 묻고 위험 징후 분석…고독사 예방 기대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인 ‘AI 기반 재가노인 돌봄 자동화 플랫폼’은 AI 분석 전문기업 르몽이 주관하며 총 14억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달부터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혼자 생활하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증 참여자를 모집해 서비스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태블릿 기반 AI는 이용자와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음성, 표정, 생활신호 등을 종합 분석해 위험 징후를 파악한다.

또 복약 알림과 외출 감지, 수면 패턴 분석, 건강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일상생활을 살피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담당 복지사나 상담 인력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복지 현장에서는 고위험군을 선별해 보다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인 ‘AI 기반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도 본격 추진되며 스마트 주차 플랫폼 전문기업 지오소프트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8년 2월까지 진행된다.

센터는 주차장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 편의 향상과 공영주차장 운영 효율화, 안전관리 강화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AI는 장애인·고령자 전용 주차구역을 우선 안내하고 주차 수요를 예측해 혼잡 상황에 선제 대응한다.

또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이중 감지하고 이상행동을 모니터링해 보다 안전한 주차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한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에이지테크(Age-Tech) 종합지원센터 지원사업’ 주관기관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령친화 제품과 서비스의 사용성 평가, 실증, 상용화 지원을 확대하며 국내 에이지테크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AI 기반 돌봄 서비스와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 실증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에이지테크 종합지원센터 운영과 연계해 성남이 국내 에이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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