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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승부수 통했다…수원시 ‘대한민국 AI 1번지’ 향한 대도약 발판 마련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24 08:06

중앙부처 공모사업 7개 선정...국도비 등 846억 사업비 확보
전국 최초로 AI스마트정책국 중심으로 미래도시 전환 가속화

인공지능(AI) 시민청 이미지./수원시
인공지능(AI) 시민청 이미지./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인공지능(AI)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강력하게 추진해 온 AI 중심 도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수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AI 1번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가 주관한 핵심 AI·스마트도시 공모사업 7개에 잇따라 선정되며 총 84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전체 사업비 가운데 국비 613억원과 도비, 기타 외부재원을 포함한 674억원을 유치해 전체 예산의 약 80%를 외부 재원으로 충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한 공모사업 선정 이상의 성과로 지방재정의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도시혁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 이미지(인공지능으로 제작)./수원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 이미지(인공지능으로 제작)./수원시
◇AI 인재부터 도시 혁신까지…촘촘한 미래 생태계 구축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핵심 분야를 두루 포함하고 있다.

먼저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 중심대학 사업,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국방 AI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인재 육성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시는 지역 대학과 기업, 행정이 협력하는 관·산·학 연계 모델을 구축해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 산업 현장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AI 시대의 경쟁력이 결국 인재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수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기반 화재탐지 시스템 이미지(인공지능으로 제작)./수원시
인공지능(AI) 기반 화재탐지 시스템 이미지(인공지능으로 제작)./수원시
◇스마트도시 대전환…시민이 체감하는 AI 행정 구현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도 굵직한 성과가 이어졌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대표 스마트시티 사업인 ‘2026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데이터 기반 도시혁신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도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물론 교통, 안전,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도 대거 도입된다.

광교호수공원 등을 대상으로 한 드론 배송 서비스와 AI 기반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 구축 사업, 산업현장 화재 예방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화재 탐지 실증사업, 범죄 예방과 야간 순찰을 위한 4족 보행 AI 로봇 실증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미래 기술로만 여겨졌던 AI가 시민의 안전과 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현실적인 서비스로 구현되는 것이다.
돌봄 복지 헬스케어 이미지(인공지능으로 제작)./수원시
돌봄 복지 헬스케어 이미지(인공지능으로 제작)./수원시
◇전국 최초 AI스마트정책국…이재준 시장 리더십 결실

시가 단기간에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재준 시장의 선제적인 정책 판단과 강력한 추진력이 자리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전국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전담 조직인 ‘AI스마트정책국’을 신설하며 AI를 시정 핵심 전략으로 채택했다.

출범 전부터 전문가들과 AI-ROUND 토론회를 열어 정책 방향을 설계했고, 공공 AI 서비스 등록 및 관리 조례를 비롯한 관련 조례 5건을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이후 AI스마트정책국은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사업을 통합 조정하며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체계적으로 대응했고, 결국 7개 사업 동시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조직 신설 효과를 넘어 미래를 내다본 행정 혁신이 실제 성과로 연결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7개 공모사업 선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방정부도 국가 AI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수원시가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한 국·도비를 바탕으로 첨단 기업 유치와 최고 수준의 AI 실무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AI 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AI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시는 이제 단순한 스마트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AI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이 시장이 그리는 ‘대한민국 AI 1번지’의 청사진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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