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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민선 9기 첫걸음은 '민생'…재건축·청년·장애인 현장으로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29 07:25

격식 대신 현장, 취임 직후 3일간 '시민과 함께 동행'
분당 선도지구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재건축 본궤도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5일 시청 누리홀에서 환영 나온 본청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5일 시청 누리홀에서 환영 나온 본청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성남시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화려한 취임 행사 대신 시민의 삶을 직접 챙기는 '현장 행정'을 선택했다.

동시에 분당 선도지구 재건축 사업도 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 성남시 도시혁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내달1일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대규모 초청과 의전을 최소화한 취임식을 개최한 뒤 곧바로 3일간 재개발·재건축과 청년, 장애인 정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민생 중심 행보를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신 시장의 시정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핵심 공약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민선 9기 첫 일정은 시민 곁으로…현장 중심 시정 본격화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12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희망성남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12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희망성남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남시
취임 당일 일정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성남시청 누리홀에서 열리는 간소한 취임식으로 이어진다.

취임식에는 노인과 보훈·재향군인, 체육, 장애인, 문화예술, 아동, 청년, 다문화, 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 20여 명이 참석해 민선 9기의 출범을 함께한다.

취임식을 마친 신 시장은 별도의 축하 행사 없이 곧바로 민생 현장을 찾는다.

첫날에는 태평2·4구역과 시범단지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한다.

이어 같은달 2일에는 성남동 도담길 청년창업 현장을 찾아 청년 창업가들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3일에는 성남시보호작업장 등 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장애인 복지정책을 살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9기의 출발을 행사장이 아닌 민생 현장에서 시작하는 것은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강한 의지"라며 "불필요한 의전을 줄이고 시민과의 소통과 정책 실행에 집중하는 실용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당 선도지구 재건축 본격화…신 시장 "성공 모델 만들겠다"
분당 노후계획도시 전경. /성남시
분당 노후계획도시 전경. /성남시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분당 재건축 사업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시는 분당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특별정비구역 가운데 3개 결합개발구역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샛별마을과 시범단지는 각각 하나자산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이 사업을 맡아 신탁방식으로 추진되고 목련마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신탁 및 공공방식은 전문기관이 인허가와 자금조달, 공사관리, 분양 등을 총괄하는 방식으로 사업 안정성과 추진 속도를 높이고 주민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앞으로 공공기여금 산정 재검토 결과 등을 반영한 특별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이후 해당 구역의 건축물이나 토지를 취득한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합원 자격을 취득할 수 없는 만큼 부동산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 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은 분당 재건축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섔음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선도지구 재건축이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를 시작한 신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현장 행정과 함께 분당 재건축을 비롯한 도시혁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성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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