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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본격 운영…“혼자라고 느껴질 때 언제든 전화하세요”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04 16:13

365일 24시간 상담·채팅·AI 챗봇 서비스 제공
복지·정신건강·일상회복까지 맞춤형 연계 지원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4일 Kt인천지사에서 열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개소식에서 주요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인천시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4일 Kt인천지사에서 열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개소식에서 주요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외로움 상담콜'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전화 상담을 넘어 복지와 정신건강, 일상 회복 프로그램까지 연계하는 전국적인 예방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마음 건강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시는 4일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개소식을 열고, 오는 5일부터 시민 누구나 외로움을 이야기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외로움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할 경우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 건강 악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시는 외로움이 깊어지기 전에 시민들이 부담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공공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4일 Kt인천지사에서 열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인천시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4일 Kt인천지사에서 열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인천시
◇ 365일 24시간 상담…전화·채팅·AI 챗봇까지 지원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인천시 120미추홀콜로 전화한 뒤 9번을 누르거나 대표번호 1899-2579로 연락하면 전문 상담사와 연결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외로움의 정도와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전화 상담뿐 아니라 채팅 상담도 가능하며,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외로움 관련 정보와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외로움 상담콜이 단순한 상담 창구를 넘어 시민들이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4일 Kt인천지사에서 열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개소식에서 주요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4일 Kt인천지사에서 열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개소식에서 주요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 상담에서 복지까지…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외로움 상담콜의 가장 큰 특징은 상담에서 끝나지 않고 필요한 공공서비스와 연계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췄다는 점이다.

상담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생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울감이나 불안 증상이 확인될 경우에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상담으로 연결하며, 종합사회복지관과 청년미래센터 등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다양한 일상 회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로움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인천시의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 외로움 상담콜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외로움은 이제 개인의 감정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공공이 함께 책임져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이 시민 누구나 혼자라고 느껴질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연결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마음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며 '외로움을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되는 도시, 시민의 마음까지 돌보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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