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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국내 첫 산호 안전성 검증 체계 구축

입력 2026-08-06 09:03

海 산호초 보호 자외선차단제 글로벌 인증 체계

한국콜마, 국내 첫 산호 안전성 검증 체계 구축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콜마가 자외선차단제의 산호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국내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선케어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프랑스 환경독성 평가기관 리프톡스(ReefTox)의 환경독성 시험을 통과했다. 리프톡스는 글로벌 인증기관 SGS의 공식 파트너로, 산호를 활용해 화장품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시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산호를 일정 기간 제품에 노출한 뒤 백화 현상과 조직 손실률, 생존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환경 독성을 평가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리프톡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시험 체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가 개발·생산한 자외선차단제가 시험을 통과하면 'REEFTOX TESTED'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자외선차단제 2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두 산호에 유의미한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리프 프렌들리(Reef Friendly)' 제품의 환경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검증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자외선차단제 규제가 확대되고 있다. 2020년 팔라우가 일부 자외선차단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사용을 제한한 이후 친환경 선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과 검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콜마는 앞으로 산호 독성시험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고객사의 친환경 선케어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선케어 시장에서는 자외선 차단 성능뿐 아니라 환경 안전성도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체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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