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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2분기 매출 1,360억원·영업이익 216억원...전년 比 각각 19.2%·586.4% 증가

입력 2026-08-07 16:31

비호흡기 제품 매출 성장세 지속, 전년 대비 수익성 큰 폭 개선

씨젠,   2분기 매출 1,360억원·영업이익 216억원...전년 比 각각 19.2%·586.4% 증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비호흡기 진단 제품군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했다. 호흡기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STI), 소화기(GI) 진단 제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씨젠은 7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2분기 매출이 13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60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비호흡기 제품군이 있었다. HPV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고, STI 제품은 20.7%, GI 제품은 13.9%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비호흡기 제품군 전체 매출은 22.9% 증가하며 호흡기 제품의 계절적 수요 감소를 상쇄하는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별 매출은 유럽이 전체의 57.2%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이어 아시아가 19.1%, 중남미가 12.4%, 한국이 6.4%, 북미가 4.9%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씨젠은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6)'에서는 PCR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와 PCR 검사 전 과정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의 고도화 모델을 공개했다. 회사는 PCR 검사 데이터 활용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전 세계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GMCS)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GMCS는 100만 건 규모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신드로믹 PCR 기반 종합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글로벌 검사 표준 마련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김정용 씨젠 재무총괄장은 "비호흡기 제품군이 회사의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스타고라와 큐레카를 비롯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신제품 개발 투자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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