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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업비트 글로벌, 트래블룰 기반 디지털자산 인프라 협력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9-22 16:34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업비트 글로벌 김국현 대표(왼쪽)와 하나은행 엄태성 AI디지털혁신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업비트 글로벌 김국현 대표(왼쪽)와 하나은행 엄태성 AI디지털혁신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하나은행이 업비트 글로벌과 손잡고 트래블룰(Travel Rule)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자산 이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송·수신인 정보 확인과 안전한 정보 전달 등 규제 준수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금융기관과 가상자산사업자 간 연계 방안도 모색한다.

22일 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의 안전한 이전과 규제 준수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이전 시 관련 사업자가 송·수신인 정보를 확보·보관하고 상대 사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하는 규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를 바탕으로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위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업비트 글로벌은 자회사 'VerifyVASP'를 통해 가상자산 이전 시 송·수신자 정보를 확인하는 트래블룰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규제 준수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디지털자산 시장과 규제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자금세탁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제 준수를 뒷받침하는 기술·인프라 공동 연구와 실증에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도 및 규제 변화 공동 대응, 트래블룰 등 안전한 디지털자산 이전을 위한 기술·인프라 공동 연구 및 실증, 금융기관과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 간 연계 방안 검토, 규제 준수 관련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트래블룰 적용에 필요한 디지털자산 송·수신인 정보 확인과 안전한 정보 전달 방안도 공동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외환·지급결제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디지털자산 사업에 접목하고 신규 금융 서비스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통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업계가 자금세탁방지 등 엄격한 규제 표준을 선도하며 실효성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창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규제 친화적인 협력 기틀을 단단히 다지고 하나은행의 앞선 금융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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