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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현대차·LG전자 25%씩 담은 피지컬AI ETF 상장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9-22 17:15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대차그룹과 LG전자를 각각 25%씩 고정 편입하고 국내 휴머노이드·로보틱스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현대차LG전자고정피지컬AI밸류체인 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현대차그룹과 LG전자를 각각 25%씩 고정 편입하고, 두 기업의 협력사와 국내 로보틱스 전문기업으로 투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과 LG전자 외 밸류체인 종목은 최대 13개까지 담아 부품·센서 등 핵심 부품부터 로봇 제조, 산업 현장 적용까지 피지컬 AI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도록 구성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 등 물리적 실체를 통해 구현되는 기술을 뜻한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합산 판매량은 연평균 67.7% 성장해 2035년 약 263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피지컬 AI를 반도체,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로 선정해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휴머노이드 원가에서 구동계(액추에이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하드웨어 제조와 양산 역량을 갖춘 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생산시설과 차량 데이터, 로봇 하드웨어·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제조 현장을 갖추고 있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계열사도 로봇 부품과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가전과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넓히고 있다. CES 2026에서 가정용 AI 로봇 '클로이드'를 공개했으며 로봇 관절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피지컬 AI는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TIGER 현대차LG전자고정피지컬AI밸류체인 ETF'는 국내에서 로봇을 실제로 개발·제조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에 집중해 피지컬 AI 산업 성장의 수혜를 하나의 상품으로 담고자 설계했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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