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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국가적 과제”…420만 시민 뜻 모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01 14:43

성남·용인·수원·화성 시민사회까지 한목소리…국토부에 공동건의문 제출 예정
잠실~성남~용인~수원~화성 50.7㎞ 연결…신 시장, “첨단산업 혈맥 뚫어야”
시, 철도건설기금 3000억 조성…민선9기 1000억 추가해 4000억으로 확대키로

신상진 성남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 촉구 공동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있다.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 촉구 공동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있다. /성남시
성납=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경기남부 420만 시민의 교통난 해소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내걸고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다시 한번 정부에 촉구했다.

시가 용인·수원·화성과 행정 공조를 이어온데 이어 시민사회까지 힘을 보태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요구가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 대응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는 1일 오후 분당구 대장근린공원에서 용인시와 성남·용인·수원·화성 4개 시 시민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4개 시 시민연합회 대표와 시민들은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신상진 “도로에서 허비되는 시민 시간 되찾아야”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 화성을 잇는 총연장 50.7㎞ 규모의 광역철도 구상이다.

4개 시는 공동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한 뒤 사업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번 공동건의문에서는 경기남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를 연결할 광역교통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국가 차원의 철도망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단순한 지역 교통사업이 아닌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매일 용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서 허비되는 시민들의 시간을 되찾고,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혈맥을 뚫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4개 시 추진 시민연합회가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4개 시 추진 시민연합회가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성남시
◇시장·시민 함께 움직인다…4개 시 공동 대응 ‘전선 확대’

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위해 용인·수원·화성과 공동 대응을 이어왔다.

2023년 9월 4개 시가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2024년 5월에는 4개 시 시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신 시장 역시 2024년 11월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철도망 반영을 공개 촉구하고 국토교통부 방문과 장관 서한 전달 등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알려왔다.

올해 8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도 중앙정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을 공식 건의했다.

이번에는 시민사회가 전면에 나섰으며 이상원 시민연합회 성남공동대표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서울과 경기남부를 오가는 시민들이 겪는 교통체증을 호소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신 시장과 이상일 시장, 4개 시 시민연합회 대표가 서명한 공동건의문은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성남 철도기금 4000억원으로…신상진 “4개 시 끝까지 힘 모을 것”

시는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를 대비한 재정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철도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대비해 철도건설기금 3000억원을 조성했으며 민선9기 4년 동안 1000억원을 추가 적립해 총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반영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래 철도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방정부 차원의 재정 여력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신상진 시장은 “경기남부 420만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성남시와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가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가 사업 현실화를 좌우할 핵심 돌출구이다.

시가 4개 시 행정 공조와 시민사회 연대, 철도건설기금 확충이라는 ‘투트랙’을 통해 정부를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 420만 시민의 요구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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