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logo

ad
ad
ad
ad

HOME  >  사회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100일…108만 시민 위한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시동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08 19:09

교통민원 신속 대응·광역버스 확충…‘30분 이동 도시’ 기반 마련
그냥드림 41곳·방문형 의료·돌봄주택으로 생활 속 복지 확대
서해안 관광·햇빛기본소득 추진…현장에서 시민 체감 변화 찾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7월 열린 미래비전위원회 성과보고 및 해단식에서 화성시의 시정 가치가 적힌 비전보드를 들고 있다. /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7월 열린 미래비전위원회 성과보고 및 해단식에서 화성시의 시정 가치가 적힌 비전보드를 들고 있다. /화성시
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8일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향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8만 시민이 살아가는 도시의 성장에 맞춰 교통과 복지, 돌봄, 관광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 기반을 다지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 9기 화성시정의 핵심가치는 공정·포용·성장이다. 투명한 행정과 청년의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고 첨단산업과 교통혁신의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방향이다.

시는 지난 100일 동안 구축한 정책 기반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고 동·서부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 맞춤형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포용·성장…도시의 성과를 시민의 행복으로

정 시장이 이끄는 민선 9기는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내실 행정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모두의 행복’에는 성장의 결과를 시민의 생활 변화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더 큰 화성’에는 경제·문화·복지 전반의 지속적인 도약을 담았다.

공정 분야에서는 불합리한 업무 관행 개선과 청년 창업·직무교육 지원을 추진한다. 성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업 유치 기반 마련과 우주항공산업 육성 준비, 동탄 심야 자율주행 순환버스 도입에 나선다.

포용 분야에서는 가족주치의와 케어안심주택, 구청별 통합돌봄센터,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확대 등을 통해 생활 속 안전망을 보강한다. 분야별 정책을 시민의 실제 필요에 맞춰 구체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행정 내부의 일하는 방식도 손질한다. 시는 공직자들이 제안한 업무개선 의견 가운데 중복을 제외한 117건을 검토해 실효성과 개선 필요성이 높은 73건을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부서별 검토와 타당성 논의를 거친 과제들은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신속기동단 운영안내 카드뉴스./화성시
신속기동단 운영안내 카드뉴스./화성시
◇교통민원 1시간 내 안내…‘30분 이동 도시’ 준비

교통 분야에서는 시민 불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9월 교통국에 ‘교통·도로민원 신속처리 기동단’을 꾸려 운영을 시작했다.

기동단은 민원을 구청별로 나눠 담당자를 배정하고 접수부터 해결까지 한 곳에서 관리한다. 접수 후 1시간 이내에 처리 방안을 안내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호체계와 교통안전시설 개선, 도로시설 설치·정비, 도로 혼잡 문제 등을 다룬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시민 만족도와 운영 현황을 분석해 정식 전담 조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도권 출퇴근과 교통소외지역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도 추진했다. 광역버스 P9303번과 P9304번을 신설하고, 팔탄면 똑버스 운행 범위를 기존 기천1리에서 기천3리까지 넓혔다.

동탄역과 동탄 1·2신도시를 연결하는 심야 자율주행 순환버스는 지난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사업자 선정, 정밀지도·관제시스템 구축, 시범서비스 순으로 추진한다. 차량 4대와 순환노선 3개, 정류장 20곳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시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철도 구상은 내부 타당성 검토부터 시작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생활권을 연결하는 교통망과 신속한 민원 대응을 함께 추진해 ‘30분 이동 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화성특례시 그냥드림 온 라운지 의 내부 모습./화성시
화성특례시 그냥드림 온 라운지 의 내부 모습./화성시
◇먹거리·건강·주거 연결…화성형 포용 돌봄 확대

복지정책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생활 현장에서 찾고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그냥드림’은 국가형 3곳과 화성형 38곳 등 총 41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업장과 멀리 떨어져 사는 취약계층을 위해 읍면동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그냥드림’도 추진한다. 먹거리 지원을 접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로 연결할 계획이다.

공공생리대 보급 사업은 공공기관과 관공서 공중화장실 68곳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이달까지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해 의견을 반영하고 비치 장소를 2027년까지 7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한방주치의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향후 가족주치의와 치과주치의로 대상과 범위를 넓혀 지역사회 의료·돌봄 체계를 보강한다.

진안동에 마련한 24호 규모의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 이음채’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위기 가구에 주거와 돌봄을 함께 제공한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24시간 스마트 안심 돌봄 체계를 통해 입주자의 건강과 자립을 지원한다.
낙조가 지는 하늘 아래 방문객들이 황금해안길을 걸어가고 있다. /화성시
낙조가 지는 하늘 아래 방문객들이 황금해안길을 걸어가고 있다. /화성시
◇황금해안길·에코팜…서해안 체류형 관광 기반

서해안에서는 해안 경관과 휴양시설을 연결하는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 6월 임시 개통한 황금해안길은 궁평항에서 제부 마리나항까지 이어지는 17㎞ 해안 둘레길이다. 낙조경관길 5㎞, 소금바다길 4.5㎞, 궁평관광길 7.5㎞ 등 세 구간에 해안데크와 경관도로를 갖췄다.

시에 따르면 개통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누적 이용객은 18만6611명이다. 하루 최대 방문객은 1만1518명으로, 해안 풍경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7월 운영을 시작한 화성에코팜테마파크는 14.6㏊ 부지에 106면 규모의 오토캠핑장과 전망대, 어린이 놀이터, 체험 텃밭 등을 조성했다. 야외공연장과 농가 레스토랑, 로컬푸드 직매장도 갖춰 가족 단위 휴양과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해안길과 휴양시설을 바탕으로 서해안 권역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2026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조성 사업 착공식 현장을 방문했다/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2026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조성 사업 착공식 현장을 방문했다/화성시
◇햇빛기본소득·현장행정…100일 이후 실행에 집중

주민이 주도하는 ‘화성형 햇빛기본소득마을’도 정부 사업과 연계해 확대하고 있다. 마을별로 0.3~1㎿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며, 시 사회적경제기금에서 마을당 1억5000만원을 연 2.2% 금리로 융자해 초기 부담을 덜어준다.

첫 사례인 석포6리는 국유지인 제방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간 전기생산 매출 약 1억원, 순이익 약 7000만원이 예상되며 실제 수익은 향후 발전·운영 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취임 100일 이후 시정은 마련한 정책을 현장에서 실행하고 시민의 의견으로 보완하는데 무게를 둔다. 특례시 사무 이양에 맞춰 행정조직을 정비하고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의 민선 9기 시정은 정책 수립부터 집행까지 시민 참여를 넓히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시는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터에서 제기되는 불편을 살펴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구체적인 일상의 변화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