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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자율주행 대중교통 추진…청라~강서 심야 BRT 도입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13 11:15

2030년까지 BRT 사업에 50억 투입…2027년 버스 1대 우선 도입
영종 출퇴근·송도 관광 셔틀 추진…안전성·실효성 단계적 검증도

자율주행버스 운영 모델 현황(예시). /인천시
자율주행버스 운영 모델 현황(예시).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청라~강서 구간에는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영종과 송도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셔틀을 도입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2027년도 예산에 자율주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영종·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사업을 반영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기존 BRT 중앙차로와 시범운행지구를 활용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야시간대 교통 공백을 보완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라~강서 23.8㎞ 구간…심야 이동 편의 높인다

우선 청라~강서 간 BRT 23.8㎞ 구간에 심야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BRT는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교통체계다.

해당 노선 가운데 청라국제업무단지~부천고강지하차도 18.3㎞는 중앙차로 전용구간이다. 시는 이 구간이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버스 1대를 우선 도입한 뒤 2030년까지 매년 1대씩 추가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0억원이며 향후 무인·원격제어 기반 자율주행 도입도 검토한다.

◇영종은 출퇴근, 송도는 관광…맞춤형 셔틀 운영

영종·송도 시범운행지구에는 2027~2030년 총 52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추진한다.

영종에서는 하늘도시~운서역 9.7㎞ 구간에 출퇴근 시간대 셔틀버스를 도입한다. 신도시 내 대중교통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철도 등 연계교통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송도에서는 센트럴파크 일원 3.7㎞ 구간에 관광·연계형 셔틀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이스(MICE) 시설과 호텔, 관광거점 간 이동 편의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2023년 12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지정받고 2024년 7월 관련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운행 과정에서 안전성과 서비스 효과를 검증하며 도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박성순 시 교통정책국장은 “이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제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낼 단계”라며 “BRT와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운영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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