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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양지 입주민과 ‘소통 버스킹’…학교·통학안전 해법 논의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13 17:57

경남아너스빌디센트 1·2·3단지 주민 만나 건의 16건 점검
학교 신설·특수학급 등 논의…“남은 불편도 해소책 찾겠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에서 공동주택 소통 버스킹을 진행했다.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에서 공동주택 소통 버스킹을 진행했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양지읍 공동주택 입주민들을 만나 학교 신설과 통학 안전, 불법 주정차 등 생활 현안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입주 전부터 살펴온 단지를 다시 찾아 주거환경 개선 상황을 확인하고, 남은 불편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13일 경남아너스빌디센트 1단지 입주자 회의실에서 1·2·3단지 입주민 20여 명과 민선9기 첫 ‘소통 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그동안 불편 해소에 나선 이 시장과 추가 소통을 희망한 입주민들의 신청으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24년 12월 처음 찾았을 때는 입주 예정일이 다가왔는데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다섯 번째 방문해 보니 살기 좋은 주거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며 시와 입주민, 시공사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시는 사전에 접수한 교통·안전 등 16건의 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향후 조치 계획을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에서 공동주택 소통 버스킹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에서 공동주택 소통 버스킹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학교 신설 요구에 “교육청과 협의…소규모 학교도 필요”


입주민들은 인근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생 수 증가에 대비해 초·중등학교 신설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단지에 1164세대가 거주하고 주변 아파트 입주도 예정돼 있다며 양지초등학교 과밀을 막기 위해 단지 앞 학교 부지에 초·중 통합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양지읍에 건설 중인 아파트가 완공되면 약 5000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설학교 신설이 어렵다면 소규모 학교라도 세우자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학교 설립 권한은 교육청에 있어 시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주민 요구를 전달하는 것과 함께 입주민들도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에 학교·학급 신설 필요성을 직접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 시장이 민선8기부터 소규모 학교 설립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해 왔으며 2023년 교육부 심사규칙 개정으로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 학교는 중앙투자심사를 면제받고 자체투자심사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를 방문해 상습 불법주정차 민원구역을 둘러보고 있다./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를 방문해 상습 불법주정차 민원구역을 둘러보고 있다./용인시
◇통학버스·특수학급 논의…어린이 이동 부담 살핀다

양지초 통학 안전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과 도로 파손 구간 개선도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학교 안에 버스 승하차·회전 공간을 마련하려면 교육청 소유 부지 활용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승하차 구역이 확보되면 시의 ‘학생 통학 지원사업’을 통한 버스 운영 지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학교 측과 원만하게 협의해 통학버스 운영 여건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인근 중학교에 특수학급이 없어 장애 학생이 먼 학교로 진학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 입주민은 현재 양지초 특수학급에 다니는 자녀가 2년 뒤 용인중이나 역북중까지 통학해야 할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장애의 벽을 허무는 일은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며 용동중학교 특수학급 설치 방안을 학교 측과 논의하고, 필요하면 시의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불법 주정차는 안전 문제”…공동주택 품질관리 강화

주민들은 야간 불법 주정차가 어린이와 어르신의 보행 안전을 위협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불법 주정차는 단순한 불편 사항이 아닌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시와 주민, 시공사가 대안을 함께 모색하도록 당부했다.

아을러 공동주택 품질관리 체계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사례를 계기로 공사 단계부터 준공 이후까지 품질과 하자를 관리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설계와 감리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와 입주민, 시공사가 힘을 합쳐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었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불편 사항도 해소책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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