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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5채 중 1채는 6억원 미만 거래...노원구 비중 가장 높아

이종균 기자

입력 2026-10-20 11:50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6억원 미만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에서는 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확대되며 지역 간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2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6억원 미만 주택의 비중은 21.9%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9%에서 5.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 시내 강북 아파트 모습/뉴시스
서울 시내 강북 아파트 모습/뉴시스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건 중 1건 이상이 6억원 미만 주택인 셈이다.

분기별로도 지난해보다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일제히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서울의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1.3%로 전년 동기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에는 20.5%로 3.0%포인트, 3분기에는 25.4%로 6.5%포인트 각각 올랐다.


특히 3분기에는 전체 아파트 거래 4건 중 1건가량이 6억원 미만에서 이뤄졌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는 서울 외곽지역에 집중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가 서울 전체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의 24.3%를 차지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도봉구가 12.3%로 뒤를 이었으며 구로구도 9.3%를 차지했다.

노원구와 도봉구의 합산 비중은 36.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0%에서 6.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서울의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 이상이 두 지역에서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낮은 지역에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은 전세시장 불안과 정책대출을 활용한 실수요자의 주택 매입 움직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아파트 시장에서는 서울과 다른 거래 양상이 나타났다.

올해 1~3분기 경기도의 6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40.0%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38.8%, 2분기 43.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포인트, 3.3%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3분기에는 6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36.3%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6%보다 3.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용인시와 화성시가 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용인시는 경기도 전체 6억원 이상 거래의 15.2%를 기록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화성시는 13.1%로 두 번째였으며, 지난해보다 비중이 5.1%포인트 상승했다.

남양주시와 구리시에서도 6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3.8%에서 올해 6.1%로 2.3%포인트 올랐고, 구리시는 2.0%에서 4.1%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아파트에 거래가 집중된 반면, 경기도에서는 6억원 이상 주택의 거래 비중이 커진 모습이다. 다만 지역별 수치는 각 가격대 전체 거래에서 해당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개별 지역의 집값 상승률과는 구분된다.

다방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서울에서는 6억원 미만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높아진 반면, 경기도는 6억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늘어나며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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