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4단계 위기 대응 매뉴얼’ 마련…24시간 비상연락망 구축
빙판 위험 구간 우회로 확보·차량 점검도…운수업체 12개사와 협력

시는 21일 ‘대설·한파 대비 운수업체 위기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시청에서 시내버스 4개사와 마을버스 8개사 등 운수업체 12개사, 안양도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관심부터 복구까지…24시간 비상 보고 체계 가동
매뉴얼은 도로 제설 대책 기간인 매년 11월 15일부터 다음 해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적용된다. 기상특보와 적설량에 따라 위기 상황을 ‘관심·대비·대응·복구’ 등 4단계로 구분해 대응한다.
신속한 상황 전달을 위해 운전자에서 영업소, 운수업체 총괄 책임자, 시 대중교통과로 이어지는 비상 보고 체계를 마련했다. 업체별로는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도록 했다.
운수업체는 동절기 안전관리 총괄 책임자를 지정하고 차량 타이어와 제동·난방 장치, 전기버스 충전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시는 업체별 연락 체계를 정비하고 노선·차량별 점검을 실시해 겨울철 운행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다.
◇빙판길 우회로 확보…위험 상황에는 운행 조정
급경사와 교량, 고가도로 등 결빙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은 우회 경로와 회차지를 미리 검토해 확보하도록 했다.
비상 상황에 투입할 예비 차량과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견인 차량과 정비 체계도 갖춰 운행 차질에 대응한다.
도로 통제나 결빙으로 안전 운행이 어려워지면 우회·회차·운행 횟수 감축·운행 중단 등을 즉시 검토한다. 위험 지역에서 승객이 하차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도 강화한다.
시는 대설·한파 발생 시 버스 운행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운행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안전을 우선하면서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힘을 모은다.
최대호 시장은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멈추지 않도록 운수업체와 함께 대응 기준을 정립했다”면서 “선제적인 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겨울철 대중교통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