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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벨기에 양극재 업체와 공급계약…100만대 배터리 생산량

강기성 기자

입력 2019-09-24 09:04

2020년 중국·한국공장, 2021년부터 폴란드 현지 공급

(사진=뉴시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화학은 23일 벨기에 유미코아사와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원재료 중 하나로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다.

LG화학은 2020년부터 총 12만 5000톤의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 이중 12만5000톤은 고성능 전기차 (EV, 380km이상 주행가능)기준 1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다.

유미코아는 벨기에 화학소재 기업으로 양극재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 중 하나다. 작년 약 4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임직원수는 1만700여명이다.

유미코아는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용으로 채택하고 있는 NCM 양극재 분야에서 양극재 표면 가공 기술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위치한 한국, 중국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건설 중인 폴란드 공장은 2020년 내 준공 예정으로 LG화학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LG화학은 2020년부터 유미코아의 중국·한국 공장에서 양극재를 공급받으며, 2021년부터는 계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폴란드 현지에서 바로 공급받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양극재를 직접 생산하면서 외부 조달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구미, 청주’의 양극재 공장 신·증설을 통해 내재화 비중을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외부 조달 물량도 지속적인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LG화학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비해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기존 15GWh(2018년말 기준)에서 2020년까지 4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만큼, 유럽 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유미코아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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