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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 ‘우리네 이야기’ 개설

입력 2019-09-25 17:30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공연예술특강’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 ‘우리네 이야기’ 개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10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3일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2019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우리네 이야기(이하 우리네 이야기)’를 개최한다.

1일 2회씩, 총 6회로 구성된 ‘우리네 이야기’는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통예술 기반 위에 동시대 관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예술가들로부터 진정한 우리 예술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다.

국립극장은 2016년부터 공연예술특강을 개설하고 소통형 강의를 통해 우리 예술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성녀(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박애리(소리꾼), 고선웅(작가 겸 연출가) 등 공연예술계의 주요 인물 중 국립극장 공연 제작에 참여했던 예술가를 선정해 수준 높은 강의로 300여 명의 수강생을 만나왔다.

3일간 계속되는 강의는 크게 오전(10시)강의와 오후(20시)강의로 나뉜다. 오전 강의는 창극과 경기소리, 넌버벌 퍼포먼스 등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거장으로부터 전통예술과 동시대 관객의 만남에 대해 들어본다.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전 문화부장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의 제작사 PMC 프로덕션 송승환 예술총감독, 경기소리꾼으로 파격적인 무대 연출과 자신만의 콘텐츠로 새로운 예술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이희문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단순한 강의형태를 벗어나는 신선한 기획도 엿보인다. 오전 강의가 거장에게 들어보는 공연예술계의 깊이 있는 이야기라면, 저녁 강의는 일상 속에서 전통예술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립무용단 ‘추석·만월’의 의상디자인을 맡았던 디자이너인 김지원이 자신의 주요 의상 작품을 소개하고 아름다운 생활 한복을 교육장 내 전시해 일상 속 전통이 깃든 의상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

플로리스트 서아현과 함께 한국식 꽃꽂이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있다. 서아현 작가는 신사임당, 근대 한국 작가의 작품 등 한국적인 소재에서 꽃꽂이의 영감을 얻어 작업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교육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꽃꽂이의 작업 과정에 일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남사당놀이에서 쓰이는 덜미 인형을 직접 만져보고 인형극에 참여하며 전통연희를 익히는 시간도 있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남사당놀이에서 쓰이는 덜미 인형을 중심으로 민속 인형극을 소개한다. 연희극마당처럼 꾸며진 교육장에서 수강생이 직접 덜미 인형을 움직여 인형극에 참여해볼 수 있다. 저녁 강의는 생활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재인 인형, 꽃꽂이, 의상을 통해 예술세계가 먼 곳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생활의 윤기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우리네 이야기’는 9월 23일(월)부터 10월 11일(금)까지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선전화를 통해 수강접수를 받는다. 수강료는 회차당 1만원으로 6회차 전체를 신청하는 사람에게는 50% 할인 혜택도 있다. 또한 9월 30일(월)까지 신청하는 수강생에게는 국립극장 마스코트 캐릭터인 엔통이 기념품 문구 3종 세트를 증정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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