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액이 9조4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또 영업이익은 60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19억원으로 29.4% 늘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주력사업인 모듈·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이 7조5106억원으로 12.5% 늘어났는데,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상승의 주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하는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 1년간의 정비작업을 마치고 올해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것 역시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14억7900만달러 (약 1조73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는 북미와 일본, 중국의 업체를 대상으로 램프와 전장품 등의 수주 확대에 성공한 결과”라며 “올해 21억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분기배당을 처음 시행한 현대모비스는 연말에 13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직접 취득하고, 이 가운데 625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