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바이오젠사와 4440억원 물량 판매계약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1-07 11:56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바이오젠사와 총 3억7000만불(4440억원) 규모에 달하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마케팅·영업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가별로 맺은 판매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과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을 미국과 유럽 등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바이오젠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또 바이오젠과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대한 기존 마케팅·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5년간 연장하는 조건에도 합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3년 바이오젠, MSD와 각각 10년간의 마케팅·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총 계약 규모는 선수금 1억불(1200억원)을 포함 총 3억7000만불(444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3년 맺은 기존 파트너십 계약 규모를 크게 상회한다.

또한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공개된 SB15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서 아직 임상3상 준비 단계의 후보 물질임에도 파트너사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그동안 바이오젠이 보여준 마케팅·영업 능력을 높이 평가해 후속 파이프라인의 파트너사로 선정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도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음은 물론, 유럽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