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정책·지자체

코로나19 육아분야 대응을 위한 부모조사 주요결과 발표

입력 2020-04-14 20:53

정부의 휴원/휴업 조치, 가정내양육 우선 및 긴급돌봄 시행에 대해 부모들은 대체로 긍정적 평가
긴급돌봄체계의 정비와 돌봄 관련 지원·제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 지속 필요
개원/개학 전-후 영유아의 안전을 위한 보건·심리 방역체계 마련 및 적응 지원 필요

코로나19 육아분야 대응을 위한 부모조사 주요결과 발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육아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육아분야 대응체계 점검과 긴급돌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수시과제를 추진하여, 자녀양육가구의 초등 3학년 이하 자녀돌봄과 일하는 부모들의 각종 돌봄 관련 지원‧제도 이용현황에 대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실시기간: 2020. 3. 25~3. 27, 응답자 수: 총 564사례)하였다.

조사결과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 전후 영유아돌봄 현황]

◦ 휴원 기간 동안‘돌봄공백’을 경험한 부모는 36.2%, 경험하지 않은 부모는 63.8%로 나타났다.

◦ 코로나상황 전후로 자녀 육아를 위한 서비스 이용에 변화가 있는 경우는 59.0%, 그렇지 않은 경우가 41.0%로 나타났다.

- 주로 가정내양육이 73.3%로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조부모/친인척 도움을 받음 24.0%, 기관이용 지속 16.8%로 나타남(중복응답).

◦ 취학전 영유아의 어린이집‧유치원 긴급돌봄 이용률이 초등 저학년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영유아의 경우 맞벌이가구의 약 25%, 홑벌이가구의 약 9% 이상이 긴급돌봄을 이용하였다.

◦ 초등 1~3학년 자녀의 경우 부모직접양육과 조부모 돌봄이 증가하고 사교육 이용이 감소하였으나, 코로나 이전 상황에 비해 자녀 혼자 있는 경우가 12.8%로 이전에 비하여 6.6%p 증가하였다.

[휴원 기간 동안 돌봄지원정책에 대한 부모 선호도 및 향후 개원시 등원 의사]

◦ 휴원 기간 동안 자녀양육에‘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제도’를 질문한 결과,‘부모직접돌봄(38.1%)’과‘아동수당 추가지원(31.4%)’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조부모/친인척 돌봄(17.0%)’,‘재택근무(16.3%)’였다.

- 이외에‘가족돌봄휴가(14.5%)’,‘유급휴가(12.4%)’,‘근로시간 단축(6.0%)’,‘유연근무제(4.4%)’,‘육아시간지원(2.3%)’순으로 응답했으며,

-‘어린이집 이용’은 9.2%,‘유치원’과‘초등돌봄교실’은 각 2.0%로 응답하였다.

◦ 휴원 기간 동안 어린이집/유치원/초등돌봄교실에서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50.5%, 보통 27.8%, 그렇지않다 15.1%로 나타났다(평균 3.51점/5점 척도).

◦ 휴원 기간 가정내양육이 잘 이루어졌다 42.4%, 보통 41.1%,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16.5%로 응답했다(평균 3.28점/5점 척도).

◦ 개원/개학한다면,‘바로 등원/등교시킬 예정’44.5%,‘가능한 한 늦게 보낼 예정’28.2%,‘2~3일 상황을 보고’16.1%, 개원/개학 1주일 이후 8.9%, 2주일 이후 2.3%로 나타났다.

이상의 부모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제언을 하였다.

◦ 첫째, 감염위험 수준별로 긴급돌봄의 요건과 재원아 학급(반) 편성, 공간 운영에 대한 세부지침 마련 및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전달.

◦ 둘째, 개원/개학 시 신입원아 적응, 가정내양육에서 원 생활로의 적응 등과 같은 주요 사안을 중심으로 아동의 원활한 적응을 위한 전이(transition) 활동과 지침 마련.

◦ 셋째, 취약아동에 대한 우선적 지원 및 감염상황과 대응 및 공공인프라의 격차를 고려한 지역별 접근 필요.

◦ 넷째, 감염위험의 장기화 및 일상화에 대비하여「지속가능한 방역체계 하에서 일상적인 육아지원체계」와「재난상황의 긴급 육아지원체계」로 재구조화.

육아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 육아분야의 대응력 제고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하여 상기 수시과제를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현장 및 부모의 대응 현황과 문제점을 신속히 업데이트하고, 조사결과에 기반하여 정책 점검 및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