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2020-04-24 15:38  |  금융·증권

"백내장 수술 후 재발한다?" 후발성 백내장에 대한 오해

삼성미라클안과의원 박준성 원장
삼성미라클안과의원 박준성 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백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퇴행성 질환에 대한 케어 방법이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 치료 방법을 두고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백내장을 경험하는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에따르면 최근 1년 간 33개 주요 수술 가운데 백내장이 우리나라에서가장 많이 받은 수술 1위를 차지했다.

백내장은 흔한 노인성 안과 질환으로 수정체가 뿌옇게 변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수정체가 노화로 혼탁해지면서 시야마저 흐리게 변하는 것이다. 게다가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도 겪는다.

백내장 치료 시 개개인에 따라 초점을 최적화시키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의학 기술 발달 덕분에 노안, 난시까지 모두 교정이 가능한토릭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등장한 상태다. 안축장과 각막곡률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첨단 장비인 'IOL MASTER 700'도 활용되고 있다.

백내장 치료를 앞둔 환자 다수가 의구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백내장 수술 후 재발 여부다. 실제로 백내장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머지 않아 시야가 다시 뿌옇게 변하는 현상을 경험하는 환자 사례를종종 볼 수 있다.

백내장 치료 후 시야가 안개 낀 것처럼 재차 변했다면 후발성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4명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꼽힌다.

분명한 점은 후발성 백내장이 기존 백내장과 별개의 질환이라는 것이다. 즉, 백내장 재발 개념이 아닌 독자적인 질환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 이는발병 매커니즘을 통해 정의 내릴 수 있다.

처음 백내장 수술을 할 경우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의 앞 부분 일부와 백내장 내용물을 제거한다. 이때 뒷부분에 투명한 주머니 부분만 잔존한다. 해당 주머니의 상피세포가자라나면 섬유화로 인해 혼탁한 막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후발성 백내장의 발병 기전이다.

과거에는 후발성 백내장에 대한 치료가 복잡하고 어려웠다. 다만 최근의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수술 및 절개 과정 필요 없이 레이저로 조사를 하기만 하면 수정체 후낭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별다른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즉각적인 시야 회복이 가능하다.

삼성미라클안과의원 박준성 원장은 "후발성 백내장 외에 백내장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이중요한데 일정 기간 동안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라며 "가장 흔한 부작용 원인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행위인데 건강한 시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제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