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세대 간 갈등에 관해 말한다. 저자는 젊은이이자, 밀레니얼 세대의 시선으로 고령 사회와 고령자들을 얘기하며, 다른 책에서 접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나라라고 한다. 빠른 고령화 속도에 아울러 세대 간 갈등도 그에 정비례한다고 하 는데, 이때 서로 간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며 강조했다.
저자는 다양한 고령자와 세대 갈등을 겪었다. 그러면서도 55살 차이가 나는 그의 할머니와 제일 오랜 갈등을 경험했다. 그래서 고령자의 생활 양식, 고령자별(부모, 꼰대, 노인 등) 특 징, 상황별 대처법 등 이 책은 저자가 13년이란 세월 동안 고령자들과 부딪히며 느끼고 배 운 점이 담겨있다.
또 책의 초반부에서 볼 수 있는 ‘극한 직업 테스트’와 ‘고령자의 말말말’ 등은 세대를 떠나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책 중간중간에 실려있는 ‘리틀콜드의 선물’과 ‘부록(고령자 대처 매뉴얼10, 연상이 살아있을 때 하면 좋은 것들, 13년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들)’을 통해 각자 주변의 고령자에 관해 한 번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저자가 말하는 세대 소통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고령의 (조) 부모와 함께 사는 분들이나 회식과 식사, 워크숍 등 고령자와의 자리가 부담되는 직장인, 매 가족 모임이 스트레스인 분들에게 처방전이 될 수 있으며, 기성세대 역 시 아랫세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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