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려졌던 봉쇄 조치가 완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원유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9달러(5.0%) 오른 24.74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1.51달러(5.1%) 뛴 30.9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주간 기준으로는 2주 연속으로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33%, 북해산 브렌트유는 18% 올랐다.
그러나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미국의 원유 과잉공급도 유지되고 있다"며 "다음주 공개될 EIA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의 상승세는 다소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