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의 징후들을 봤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던 한국, 중국, 독일에서 다시 감염 사례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한 확진 사례로 인해 여러 접촉 추적이 이뤄지면서 술집과 클럽들이 문을 닫았다"며 "중국 우한에서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역시 제한 조치 완화 이후 사례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이들 3개국 모두 사례 재발을 감지하고 대응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포괄적 조치들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며 진단 검사와 감염 추적, 격리, 치료를 모두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