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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16:40  |  금융·증권

포블게이트, 새로운 토큰 모금 방식 ‘A-IEO’ 눈길.

기존 IEO 문제 해결한 ‘A-IEO’, 매수신청 100억 이상 달성

포블게이트, 새로운 토큰 모금 방식 ‘A-IEO’ 눈길.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최근 가상자산 기반의 프로젝트가 자금을 조달 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그 첫 시작은 ICO(Initial Coin Offering)였다. 2017년부터 2018년 말까지 붐을 일으켰던 ICO는 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내용이 적힌 백서를 공개하고, 투자자로부터 가상자산에 대한투자금을 받아 토큰 또는 코인으로 새로운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그러나 프로젝트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검증이 부재한 채 투자금 모금만 남발했던 ‘ICO’는 2017년 이후 투자자와 프로젝트 중간에 가상자산 거래소가 중계자 역할로 투자금을 모금하는 방식인 ‘IEO(Initial ExchangeOffering)’로 변모하여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IEO 역시 상장 이후 급격한 가격 변동 문제에서 피해갈 수 없었다.

IEO 구조 상 자본이 많은 소수가 다수의 토큰을 점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거래소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 선정된 투자 유망한 프로젝트지만 실제 가상자산 거래시장에서 가치 있는 토큰인지 검증하는 과정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IEO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IEO(Advanced-Initial Exchange Offering)’라는 형태로 발전했다. ‘A-IEO’는 공평한 투자 기회 제공과 토큰 또는 코인의 시장성 검증 과정을 도입하여기존의 급격한 토큰 가격 등락의 문제를 해결한다.

A-IEO는 2019년 12월 한국 거래소 포블게이트(FOBLGATE)에서 첫 시범으로 보인 토큰 모금 모델로, 하루에 1~2시간씩 2주 동안 진행하며 하루에 매수 신청한 전체 투자금에서 투자자의 투자금액만큼 나누어 해당 금액만큼만 프로젝트 토큰으로 배분하고, 나머지 원화는 다시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한마디로 ‘지분 투자 방식’인 셈이다.

또한, 토큰의 시장 가치도 공모 기간 동안 검증한다. 판매한 토큰의 80%는 락업을 하고, 20%는 락업을 해제하는데, 해제된 20%의 토큰은 거래소에서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을 높게 판단한다면 시장에서매수할 것이고, 낮게 판단한다면 매도할 것이다. 즉, 해당 토큰에 대한 시장 가치를 일부 검증하게 되는 것이다.

토큰의 판매가 또한 토큰의 시장가치를 반영한다. 첫 날의 판매가는 거래소에서 정하지만, 다음 날부터는 당일의 토큰 거래 종가가 다음 날의 판매가로 정해진다. 이를 통해 토큰 상장 이후에 급격한 가격 변동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볼수 있다.

A-IEO가 출시되고, 포블게이트에서 단독으로 총 4차례 진행되었으며, 4차례 모두 토큰 세일을 완판했다. 포블게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A-IEO를 진행하면 판매 금액을 모두 완판은 물론, 프로젝트에 매수 신청 금액이 100억이상 몰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토큰 또는 코인의 가격에 대해서도 포블게이트 관계자는 “A-IEO를 통해 상장한 프로젝트는 타 프로젝트 상장 코인에 비해 홍보와 마케팅 등으로 상장 이후 높은 가격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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