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던 무인운반로봇(AGV) B2C 최초로 도입해 눈길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은물류 효율화를 위해 국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최초로 물류센터내에 무인운반로봇(AGV)인 ‘T:bot(텐바이텐과로봇의 합성어)’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인운반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던 물류 로봇으로 사람이 없어도 정해진 경로로 상품을 신속하게 이동시켜 물품 포장 및 배송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판매 품목이 다양하고 작은 부피의 제품을 여러 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디자인 상품 쇼핑몰 특성상 상품을 선택해운반하는 피킹(Picking) 동선이 길고 인력 의존도가 높은데, 무인운반로봇도입으로 상품 피킹 및 포장 업무의 효율화가 기대된다.
특히, 제조업 등 운송 수요가 많은 곳에서 주로 쓰였던 무인운반로봇을 다품종 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에서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눈길을 끌고 있다. 텐바이텐은 지난해부터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Studio 3S Korea’와 함께 무인운반로봇 도입 준비를 해왔으며, 디자인쇼핑몰 특성을 고려한 맞춤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로봇 활용을 통해 물류 최적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늘면서 상품 포장과 배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 초 물류센터확장과 더불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무인운반로봇을 도입하게 됐다”며, “무인운반로봇 운영 노하우 축적을 통한 물류 효율 개선으로 상품 구매부터 배송 받는 순간까지 최적의 경험을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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