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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결과 "韓,코로나19 억제조치 없었다면 3800만명 감염"

입력 2020-06-09 10:02

"6개국에서 총 5억3000만명 감염 피할 수있게 돼"
영국 연구진도 "봉쇄조치가 유럽 11개국에서 310만명 목숨 구해"

 8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재학중인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로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8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재학중인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로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적극적인 진단검사 등의 조치 덕분에 한국에서 무려 3800만명이 감염위험을 피할 수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 버클리대 연구진은 8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규모 반확산 정책들의 효과(The effect of large-scale anti-contagion policies on the COVID-19 pandemic)'란 제목의 연구논문에서, 한국 등 6개국이 취한 코로나 19 억제조치들이 확산을 막는데 큰 효과를 냈다며 위와같이 지적했다.

만약 한국에서 강력한 억제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800만명에 이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으로 총 1만1814명이다.

연구진은 미국 경우 봉쇄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면 4800만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감염자가 6000만명에 이를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우 총 2억8500만명, 프랑스 4500만명, 이란 5400만명, 이탈리아 4900만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있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위 6개국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통해 총 6200만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것을 피했다면서, 만약 진단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더라며 6개국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무증상자를 포함해 총 5억3000만명의 감염자가 더 발생할 수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대 연구진도 8일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유럽 11개국에서 취한 봉쇄 조치가 감염 확산률은 평균 82% 낮춤으로써 총 310만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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