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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일부 비핵심자산 셀트리온에 매각

입력 2020-06-12 07:57

성장신흥시장사업부, 핵심치료분야의 혁신 의약품에 집중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일부 비핵심자산 셀트리온에 매각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11일, 본사인 다케다제약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일부 비핵심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셀트리온에 총 2억 7천8백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통상적 법률 및 규정에 따른 마무리 절차가 남아있다고 12일 발표했다.

대상 포트폴리오에는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Growth & Emerging Markets Business Unit, GEM BU) 내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에서 판매 중인 일부 일반의약품과 심혈관, 당뇨병 계열의 전문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이번 매각에 포함된 제품은 대상 국가 내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지만,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핵심치료분야인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치료, 항암 및 신경계질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다케다제약은 현재 진행중인 매각 프로그램에서 큰 진전을 이룬 바 있다. 2020년 3월 러시아-CIS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스타다(STADA)에 6억6천만 달러에 매각하는 협상을 완료했고, 근동·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아시노(Acino)에 2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2019년 7월에는 자이드라®를 노바티스(Novartis)에 약 53억 달러에 매각했다. 올해 초에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하이페라 파마(Hypera Pharma)에 8억2천5백만 달러에, 유럽에서는 덴마크와 폴란드에 위치한 두 생산기지를 포함해 오리팜 그룹(Orifarm Group)에 약 6억 7천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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