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워치는 석유 선물 가격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발로 7주만에 주간 기준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유가 기준물인 7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센트(0.2%) 하락한 36.2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8센트(0.5%) 상승한 배럴당 38.7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전날 7.6% 폭락에 이어 지난 4월21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 하락이자 지난 6월1일 이후 최저치다.
마켓워치는 두 유가 기준물이 주간 기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4월24일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유가가 주간 기준 하락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7월에도 하루 97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고, 코로나19 재발로 인한 국제경기 추가 침체 우려는 석유 수요하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