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현재까지 약 7천여 명의 성인 졸업생을 배출하며 성인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남인천 중고등학교(교장 윤국진)’가 2022학년 신입생 모집을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중/고등학교 미졸업자는 57만 6천여 명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지역 내 유일하게 성인 만학도를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남인천 중고등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하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곳은 성인 만학도들이 부담 없이 수학할 수 있도록 3년의 교육과정을 2년으로 단축했으며, 과정 수료 시에는 정규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주간, 야간 학급을 모두 편성해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들도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학습에 공백기가 있는 성인 만학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학습자에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학비는 무료이며,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다채로운 교육 활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매일 소독과 방역을 실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 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선착순 모집 마감 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설립자 윤국진 교장은 “본교는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항구적인 배움터를 제공하고자 1984년 문을 열었으며, 개교 이래 한결같은 교육 철학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며, “배움을 갈망하는 단 한 명의 만학도를 위해서라도 학교의 운영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