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부간 생활비 및 증여세 과세가 이슈인 가운데, 가연은 지난 7월 초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기혼남녀 500명(남 250, 여 250, 25세 이상 39세 이하)을 대상으로 ‘생활비 분담과 지출’에 대한 설문을 시행했다.
‘결혼 후 생활비 분담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32.4%)’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배우자와 절반씩 부담한다(29.6%)’, ‘본인이 전부 부담한다(19.4%)’, ‘배우자가 전부 부담한다(17.4%)’, ‘기타(1.2%)’ 순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같이 부담하지만 절반은 아니다’, ‘수입을 모두 합친 후 분배한다’, ‘소득에 따라 7:3 정도로 나눈다’ 등이 있었다.
특히 응답자 중 ‘본인이 전부 분담한다’는 남성 31.2%, 여성 7.6%으로 남성의 응답률이 높았고, ‘배우자가 전부 분담한다’는 남성 4.8%, 여성 30%로 여성의 응답률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남편이 분담한다는 비율이 더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생활비 지출 비중도 함께 조사했다. ‘가정에서 생활비 지출의 비율이 가장 큰 항목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답으로 ‘식비(41.2%)’와 ‘집 대출금(39.4%)’가 나란히 가장 높은 응답률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적금 및 예금(11%)’, ‘자동차 대출금(3%)’, ‘교육비(1.8%)’, ‘개인용돈(1.4%)’, ‘기타(1.2%)’, ‘의료비(1%)’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 답은 생활비를 포함한 ‘카드값’과 ‘육아용품’ 등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있었다.
가연 관계자는 “생활비 지출에서 식비와 집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응답의 80% 이상으로, 먹고 사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결혼을 하면 이제 두 사람이 함께 돈을 모으고 관리하니,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서울 강남 본점 외에도 경인, 대구 등 전국 지점을 운영 중이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문 상담 및 전화상담·결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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